토의·토론,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일상에서 토론과 친해지는 방법은?

쉬운 토론주제를 발언 시간 정해서 스피치 연습해야

지역내일 2013-11-15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졸업한 학교이기도 한 미국 명문 사립학교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는 모든 수업을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론이 의사소통 능력을 비롯해 폭넓은 사고력, 자료 조사 및 활용능력, 관찰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2007 교육 개정으로 5학년 국어 교과에 토론 실습이 포함되고, 각 학교 및 교육청 단위로 개최되는 토론대회가 늘어나는 등 교육 전반에서 토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토론학습이 주목을 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토론학습은 의사소통 능력을 비롯하여 사고력과 자료 조사 및 활용능력, 관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는 입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논술과 구술, 심층면접 대비에 효과적이며,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와 감정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인성지도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우리 독서문화정보개발원 오서경 연구실장의 도움을 받아 토론의 정의와 가정에서 쉽게 토론과 친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우리

토론은 설득이 목적, 토의와는 달라
토의는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단순 의견 나누기’인 반면, 토론은 ‘설득이 목적인 말하기’이라는 것이다. 즉, 토론은 서로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의견을 이해하고 생각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활동인 것이다.
따라서 토론을 할 때에는 확실한 자기주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상대의 주장이나 근거가 타당하지 못할 경우, 이유를 들어 반박할 수 있어야 하고, 만약 토론 중 상대의 반론에 의해 나의 생각이 바뀔 경우는 이를 인정하고 설득 당한 근거를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 일상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토론과 친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쉽게 접할 수 있는 토론 주제 찾기
우선 토론의 주제는 모두가 관심이 있고, 찬성과 반대의 주장이 대립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가족이 함께 토론을 할 경우, 가족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적으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말 가사 분담, 컴퓨터 하루 사용가능시간 설정, 용돈 인상 등을 주제를 선정할 수 있다. 또한 신문이나 책,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가족 모두가 함께 경험한 매체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주제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장을 뒷받침할 타당한 근거자료 찾기
토론에서 나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자료의 제시는 필수적이다. 이때 자료 선택이 적절한지 여부는 타당성이 있는가, 신뢰가 가는 자료인가, 최신의 자료인가 등으로 판단하면 된다. 백과사전이나 신문, 비문학 정보서적, 전통성 있는 잡지, 뉴스나 교양 프로그램 등의 방송, 전문가 인터뷰, 통계청 등 국가기관, 리서치 전문 기관 등을 적절한 출처로 꼽을 수 있다. 이때, 최신의 자료일수록 타당성과 개연성이 높아지며, 조사 대상 및 표본의 수, 조사 지역 등도 신뢰도를 고려하는 요소가 된다. 특히, 문학 서적은 가상을 기반에 둔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발언 시간을 정하여 스피치 연습하기
토론을 할 때 사회자를 제외한 토론 참여자는 각 발언마다 동등한 발언 시간을 부여 받는다. 발언 시간은 주제와 참여자 수 등에 따라 달리 선정할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서 30초 이상은 초과할 수 없는 것을 규칙으로 한다. 주어진 시간에 주장과 근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이야기와 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 중복되는 이야기 등을 분류해야 하고, 의견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어휘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말하기’는 ‘글쓰기’보다 즉각적인 표현방법으로, 이야기 구성 능력과 어휘 선택의 순발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한우리 독서문화정보개발원 오서경 연구실장은 “토론을 교육에 접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의 협동과 의사소통을 통해 비판적 사고, 분석적 사고 등의 고등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자료를 진정한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토론을 통해 그것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해답 찾기’식의 기존 교육방식에서 탈피, ‘생각 키우기’를 목표로 한 학습자 중심의 프리미엄 토론프로그램 <PBL-토론 아카데미아>를 출시했다. 문제에서 주제를 도출해 내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방식인 문제중심학습(PBL-Problem Based Learning)과 토론을 연계해 토론학습의 동기부여를 강화함으로써 누구나 토론학습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문의: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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