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식물 중에서도 여러 가지 향기와 효능이 있는 식물인 허브는 가까이 하면 실제로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강원도 최초의 식물 박물관인 원주 허브팜은 1천 여 종에 가까운 식물과 허브가 있는 곳으로 산책하는 이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곳이다.
이 허브팜 입구에 자리한 카페 휴(休)의 정형섭 대표는 허브처럼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자기만의 향을 풍기는 사람이다. 항상 허브와 함께 있는 그에게서는 항상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쏟아져 옆에 있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정 대표는 필리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중에 허브팜의 안주인인 누나의 부탁으로 한국에 들어와 허브팜에서 허브로 만든 빵과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는 카페를 시작하게 되었다.
카페 밖에서는 동물을 구경하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놀아주거나 대화하는 그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허브와 함께 일상을 보내며 에너지를 비축한 후엔 살사댄스를 연습하며 발산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전 취미인 골프를 과감히 그만둘 만큼 흠뻑 빠진 취미가 바로 살사댄스다. “슈즈 한 켤레면 자유롭게 어울리며 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살사댄스 예찬론을 펼치며 경험해볼 것을 권한다.
정 대표는 “식물과 동물, 자신을 즐겁게 하는 취미는 그 자체로 힐링이 되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휴식과 열정을 항상 품고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건강” 이라고 전했다.
허브팜은 새로운 시설을 마련해 야간 개장을 준비 중이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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