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테마파크가 오는 10월 1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거제시는 다음달 1일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인근에 테마파크를 공식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235억원을 들여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연결 부지 3만1570㎡에 연면적 3918㎡ 지상 3층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테마파크는 평화체험탐험관을 비롯해 4D영상관과 평화전시관, 평화수호대, 어린이평화전원, 빛의터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화탐험체험관은 한국전쟁 테마를 이용한 시가지전투, 고지전, LST함선, 포로수송 및 수용소생활상, 포로 송환 등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화전시관에는 평화수호의 의미와 소중함을 영상매체를 통해 전쟁의 비극과 아픔,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 등으로 꾸며져 있다.
4D영상관에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다가 포로가 된 인민군이 포로수용소에서 친공·반공포로의 극심한 대립 와중에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입체영상을 효과장치들을 통해 상영한다.
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테마파크를 시민들에게 무료 공개하고 개관과 함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게 맡겨 운영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관람객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올바르게 인식시켜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관광자원"이라고 말했다.
1999년 조성된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연간 7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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