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열리는 나무에 ‘2014 군포의 책’ 주렁주렁
군포시의 도서관과 주민센터 그리고 시청 입구에서 ‘책이 열리는 나무’가 자라나고 있다.
시는 ‘2014 군포의 책’을 시민 참여를 통해 선정하려고 지역 내 공공도서관 6개소, 동 주민센터 11개소, 시청 밥상머리 북카페까지 총 18개소에 여론 수렴 장치인 ‘책이 열리는 나무’를 설치했다.
책이 열리는 나무는 나무 모형의 선간판 형태로 제작됐으며(사진), 시민들이 한편에 부착된 접착식 메모지에 ‘2014 군포의 책’을 직접 적어 추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추천 대상은 국내 작가 작품(단행본)으로 청소년이 함께 읽을 수 있어야 하며, 세대 구분 없이 소통과 토론을 할 수 있는 도서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10월 15일까지 도서명과 저자명 그리고 50자 이내의 추천사유를 추천인 이름 등과 함께 적어서 1인당 3권 이내로 추천하면 된다”며 “이메일 등으로도 추천이 가능하니 ‘2014 군포의 책’ 선정 과정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부터 이메일(pkssoon@korea.kr)과 전화(390-0906),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 책읽는 군포 홈페이지(withbook.gunpo21.net) 등을 이용해 ‘2014 군포의 책’ 후보 도서 추천을 접수하고 있다.
또 시는 인문학 강의나 문화예술 행사 등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도 후보 도서 추천을 접수하고 있는데, 추천이 마감되면 군포의 책 선정 소위원회가 주관해 후보 도서를 5권으로 압축한다. 이어 11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선호도 조사와 길거리 투표 그리고 설문조사(1천명)를 진행한 후 관련 위원회를 거쳐 ‘2014 군포의 책’을 연내에 최종 선정하면, 2014년 1월 중 선포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군포,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로 다문화 한마당
29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2013 군포 다문화 한마당,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군포지역 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2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시가 모든 시민이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추진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축구 및 농구 경기, 배턴 이어달리기와 단체 줄넘기와 같은 체육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별 전통음식 및 전래놀이 체험, 무료 검진, 어울림 장기자랑, 다문화 밴드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리틀 싸이’로 불리는 황민우 군이 출연해 특별 축하공연을 펼치고, 경품 추첨도 진행돼 흥겨움을 더한다.
이를 위해 군포시다문화센터가 행사를 총괄하고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이주민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인 아시아의 창, 군포 이주와 다문화센터, 다문화주부클럽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군포지역 등록 외국인 수는 8월 말 기준 5527명이다.
‘Safety 군포 플래시 몹’ 300여 명 동참
군포시 도심 한복판에 300여 명이 모여 ‘아동과 여성에게 폭력 없는 세상’이라는 꿈을 춤으로 표현했다.
군포시는 ‘2013 군포 책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산본중심상업지역 원형광장에서 ‘Safety 군포 플래시 몹’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플래시 몹 현장에는 시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gunpocity)과 소식지 등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이벤트 소식을 접한 시민 700여 명이 운집했고, 이 가운데 300여 명이 동참해 ‘드림하이’ 음악에 맞춰 일제히 합동 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군포경찰서, 군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머니폴리스, 어린이집연합회 등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단체의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플래시 몹의 메시지 전달 효과가 더해졌다. 한편, 이번 플래시 몹의 안무는 흥진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홀릭’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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