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 진로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지난 1일 확정 발표했다.
‘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은 교육부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발표에 따른 것으로, 강원도 특성에 맞는 일반고 육성 방안을 현장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방안은 기존의 ‘고교 균형 발전 지원’ 사업과 병행해 고교평준화 제도의 안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일반고 각각의 특성과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은 학교혁신 활성화를 통한 교육력 강화, 교육과정 운영 다양화 및 특성화, 일반고 학생 대상 직업교육 확대, 일반고 행?재정 지원 확대, 교원 역량 강화 지원, 학습 여건 개선, 특목고 지도 감독 강화 등으로 마련되어 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권한을 부여받게 되며, 학생들은 각자의 수요에 따라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학업에 관심이 없거나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을 위해 직업교육 중심의 대안학교 신설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직업과정을 운영하는 일반고(구 종합고)에서는 직업반 운영을 내실화하는 등 진로직업교육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취업을 원하는 일반고 학생이 특성화고로 전.입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진로변경 전?입학’ 제도 시행을 검토 중에 있다.
더불어, 모든 일반고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4년간 교육과정 운영 개선비로 매년 교당 평균 5천만원을 지원해, 학교별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돕는다.
박을균 학교혁신과장은 “이번에 발표한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은 학생들의 창의공감 능력을 키우는 미래 대비 선진 강원교육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도교육청이 적극 추진해 온 학교혁신 사업 및 고교균형발전 지원 사업과 연계되어 강원교육이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새정부 출번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일반고 위기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대책이 논의되고, 일반고 육성이 중요한 교육정책의 과제로 부각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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