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독해에서 6문항을 차지하는 빈칸추론 유형을 꾸준히, 깊이 있게 연습해 나가지 않으면 수능은 물론 최근 추세의 고교내신에서도 1등급을 얻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빈칸추론 유형은 정답률이 가장 떨어지는 유형이지만, 단계적이고 논리적인 연습을 통해 가장 정확하게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지문 속에 정답의 근거가 분명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빈칸추론문제를 정확히 풀기 위해서는 글의 전체적인 구조, 즉 필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어떤 방식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빈칸은 주제문 또는 뒷받침 문장에 주로 위치하는데, 빈칸이 어디에 위치하는가에 따라 정답의 근거를 찾는 위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확한 추론을 위해 알아야 하는 글의 구성원리가 일반적 진술(General statement)과 구체적 진술(Specific statement), 재진술(바꿔쓰기,Paraphrasing)이라고 하는 진술방법이다.
일반적 진술(General statement)와 구체적 진술(Specific statement)
일반적 진술은 주제(Topic)나 요지(Main idea)를 담고 있는 문장이다. ‘Scott은 공부를 잘한다.’와 같은 문장이다. 구체적 진술은 일반적 진술을 뒷받침하는 문장이다. ‘Scott은 기말고사에서 1등을 했다.’와 같은 문장이다. 그런데 일반적 진술(General statement)와 구체적 진술(Specific statement)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Scott은 영어와 수학에서 100점을 맞았다.’는 문장은 ‘Scott은 기말고사에서 1등을 했다.’라는 문장의 구체적 진술에 해당한다.
재진술(바꿔쓰기,Paraphrasing)
재진술이란 한마디로 지문내에서 같은 개념이나 문장을 다르게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I should have paid more attention to him.(나는 그에게 더 관심을 주었어야 했는데)’라는 표현 뒤에 ‘I regret not having paid attention to him(나는 그에게 더 관심을 주지 않아 후회된다)’와 같은 문장이 이어진다면 재진술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재진술문장 바로 앞에는 ‘In other words(다시 말해서)'',''That is to say(즉)''과 같은 연결어가 들어간다. 이처럼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같은 개념이나 문장이 하나의 글 안에서 어떻게 재진술되고 있는지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지문의 내용만을 근거로 추론해야지 절대로 자신의 의견을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임성수영어전문학원
임성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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