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이 발표되면서 이에 해당되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입시전략이 중요해졌다. 원주의 경우 고교 평준화 제도가 시행되는 것과 맞물려 보다 세밀한 대입 전략이 필요
할 때이다. 카오스 입시전략연구소 김경률 소장에게 원주 지역 예비고1(현 중3)학생들의 대입 대비책을 물었다. 김경률 소장은 내신에 만전을 기할 것, 확대되는 수시 전형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내신에 만전을 기하라
김경률 소장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교 공부를 통한 내신 대비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7 대입에서 수능은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능 공부도 학교 공부의 연장선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 체제는 달라지지만 수능 시험의 출제방향은 범교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교과 중심으로 출제되는 것은 지금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수능 공부와 내신 공부가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내신 공부가 곧 수능공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발 앞의 목표를 상실하고 3년 후의 수능 성적이 좋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강조했다.
내신 성적을 제대로 받아놓으면 대학입시에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수학과 영어 국어 등 주요과목에만 집중해 과탐 사탐 등의 과목을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내신 성적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학생부 기재이다. 특히 출결상황은 학생의 성실성을 재는 잣대이므로 지각 조퇴 등의 기록에 신경 써야 한다. 출결 상황이 좋지 않아 좋은 성적을 받고도 한 등급 아래 학교로 진학한 사례도 있다.
수시 전형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시로 선발하는 비율이 이미 70~80%를 넘어섰다.
김경률 소장은 “수능에서 정시전형으로 합격의 문을 뚫기란 이제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렸다. 수시에 대비해야 한다. 원주 공교육도 수시 전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 학생부 9등급제는 학교 간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은 학교 교과 성적은 물론 다양한 비교과활동과 전공에 대한 학생의 열정을 평가하
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학교 교과 성적은 물론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열정을 증명해야 한다. 가능한 한 빠르게 진로를 선택한 후 전공과 관련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열정과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한다.
김경률 소장은 대학에서는 2015학년도부터 논술고사나 면접 구술고사, 적성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비중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대신 수시모집의 학생부 종합 전형과 정시모집 비중이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앞으로는 수시는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의 전형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하라
봉사활동은 꾸준히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봉사활동의 내용도 내실있게 채워야 한다는 것이 김경률 소장의 조언이다. 봉사시간 때우기에 급급해보이는 학교 쓰레기 줍기, 환경 정화, 걷기대회 등으로 봉사활동 점수를 채워서는 안 된다.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자신도 봉사활동을 통해 성장했음을 보여줄 수 있는 내실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단시일에 한꺼번에 봉사시간을 채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봉사활동 점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수행했는가의 여부이다. 1주에 2시간씩 3개월 하는 봉사활동보다 한 달에 2시간씩 꾸준히 3년간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훨씬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이다.
지역사회 봉사기관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봉사 방식을 찾아 꾸준히 참여하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카오스입시전략연구소 김경률 소장
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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