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한국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이 지역 교사·학부모·시민·학생 3천319명을 상대로 실시한 ''광주교육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무상의무급식 사업이 시교육청 주요정책 중 호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추진 중인 광주시교육청의 주요 정책 중 가장 잘한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친환경 무상의무 급식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교사의 38.5%, 시민의 55.4%, 학부모의 58.7%였다. 다음으로 호응도가 좋은 사업은 교육비리척결(24.5%)과 교원행정업무경감(24.6%)으로 꼽았다.
반면 시교육청의 역점사업인 빛고을 혁신학교나 학생인권조례 제정는 모두 10% 미만의 응답률을 얻어 상대적으로 호응도가 낮았다.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교원·시민·학부모 모두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꼽았으며 수업혁신, 진로·진학지도 강화, 교원 전문성 강화 등도 10~20%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 교사 1천250명, 시민·학부모 710명, 중학생 547명, 고교생 812명 등을 대상으로 기입식 설문조사, 전화조사를 병행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조사대상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64%에서 ±4.13%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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