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에 있어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열량을 소모시켜 이상체중을 유지시킬 수 있고 인슐린의 작용을 향상시켜 혈당유지에 도움을 주어 약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운동 중 가장 좋은 것은 유산소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은 지구력과 전반적인 체력을 증가시킵니다.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도 운동요법의 하나로 가장 쉬운 것의 하나는 걷는 것입니다. 걷는 것은 환자의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운동입니다. 걸을 때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고 절대로 맨발로 걸으면 안 되며, 항상 사탕을 지참하여 저혈당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 후 발의 상처 여부를 살핍니다. 운동 시작 전 의사와 상담하여 내과적 문제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는 1) 혈당 80mg/dl 미만 또는 300mg/dl 이상 2) 케톤산증 3) 인슐린 주사 직후나 인슐린 최고 작용시간 4) 밤 늦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운동은 낮은 강도의 운동으로 짧게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운동 강도를 엄격히 조절해야 하며 평소에 없었던 비정상적 증상(어지러움, 호흡곤란, 구역, 눈앞 흐려짐,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 등)이 발생하면 운동을 즉시 중지해야 합니다. 운동은 자주 하는 것이 좋으며(일주일 5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공복은 피하고 식후 30분 뒤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은 초보자를 위한 좋은 운동으로 천천히 호흡을 고르게 하고 반동을 사용하지 말고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시행합니다. 격렬한 운동 시 소모되는 열량과의 균형을 위해 매 시간마다 간식을 섭취합니다. 저혈당은 운동 수 시간 이후에도 올 수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 환자에서 하루 종일 격렬한 운동(페인트 칠하기, 화단 가꾸기, 자전거 여행, 마라톤 등)을 할 경우 평소 용량의 30~50%를 줄여서 맞습니다. 운동은 인슐린의 흡수를 빠르게 하므로 주사시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피하고 운동 중 움직임이 덜한 복부에 주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주의할 것은 저혈당으로 혼자 운동하는 것을 피하고, 저혈당의 증상을 잘 인지하며, 저혈당 발생시 즉시 운동을 중지해야 하고, 운동 재개 전 5분 정도 휴식을 취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매우 춥거나 더울 때 운동하는 것은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므로 주의합니다.
남천병원
재활의학과
조동익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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