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조기교육’ 이나 ‘영어환경에의 노출은 어릴수록 효과적’ 이라는 주장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구미 옥계 청람영어학원 원더랜드의 김영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제 2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그 언어에 대한 노출이 빠를수록 효과적이라는 것은 맞다. 하지만 방법이 중요하다” 라며 “우리나리의 경우 사고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유아기에 영어만을 강조하는 환경은 바람직하지 않고 우리말과 글로 사고를 넓히며 그 사고를 제2외국어로 받아들이는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설명한다.
보육료는 현실적인 비교 분석 필요
올해 무상교육제도가 시행되면서 전 유아동에게 보육료 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엄마들은 고민에 빠졌다. 우리 교육 환경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더 말해 무엇할까. 하지만 가정 경제를 고려해서 전액 보육료 지원이 되는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낼 것인지,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를 보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 3세에서 5세의 경우 유치원에 보낸다면 22만원이, 유치원을 보내지 않을 경우에는 양육수당 10만원이 지원 된다. 하지만 현 교육실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유치원 외에 영어 학원을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드는 비용을 감안한다면 그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독서를 통한 사고력 증가가 영어 성공의 길
13년 영어유치부 운영 경력의 김 원장의 교육 이념은 바로 ‘사고력을 늘게 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영어유치부의 커리큘럼에 따라 학생들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한국어와 영어교육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는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맞게 사고력과 학습 능력도 함께 자라지만 영어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교육을 받았을 때는 얼핏 보면 영어를 잘 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이라고 전한다.
결국 영어 학습 순서는 전체적인 내용과 뜻을 이해하고 난 후에 문법이나 어휘 등을 공부해야지 그 반대 순서로 공부하면 재미도 없고 효과도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원더랜드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한국선생님이 담임을 맡고 각 수업에 맞는 전문강사와 믿을 수 있는 미국과 캐나다 원어민 선생님이 함께 수업을 하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영어와 더불어 인성교육까지 저항감 없이 받을 수 있다.
영어교육과 누리교육과정과 모두 만족
원더랜드의 교육 커리큘럼은 현 정부가 제시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누리교육과정(유아교육과정)에 기초한다. 5, 6, 7세반이 각각 2반씩 운영되는데 반마다 누리교육과 영어교육의 비율은 다르다. 5세반의 경우 영어수업 70%, 한국어 수업이 30% 정도이고 7세는 반대다. 또 수업은 모두 하나의 주제에 맞는 통합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가장 중시하는 수업은 독서프로그램이다.
“입시나 취업 준비로 많이 공부하는 텝스나 토익 등의 지문을 보면 전문적인 내용을 요구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 많다. 영어나 한글로 된 책을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사고력은 독서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 이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2014년 영유아 대상 영어유치원인 원더랜드와 유치 초등 중등 대상 청람어학원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도움말 구미 원더랜드 김영 원장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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