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입 전형이 변한다

지역내일 2013-10-29

매년 입시마다 조금씩의 학생선발과정에 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해마다 바뀌는 입시에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학생들의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주의 깊게 보지 않을 수가 없다.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 : 대입전형의 간소화

이번에 발표된 ‘대입제도확정안’은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겠다는 대선공략에 의해 만들어진 정책이다. 이 제도의 핵심은 수시전형에서 사용되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과도한 등급설정 또는 백분율 설정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주요대학들이 수시선발인원을 정시인원으로 이월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의 주요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외 14개대학)의 2014 수시비율이 약 66% 정도로 다수의 학생들 수시로 선발했던 것에 반해 2015학년도 대입의 경우 50~60%정도의 정시선발인원이 대폭 늘어가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입시제도의 혼선 : 합격을 예상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기존과는 달라진 입시제도는 선발방식의 큰 변화를 가지고 오면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학력기준이 사라지면서 학생부의 비중과 논술의 비중이 어떻게 작용할지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15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 따른 대학별 대입전형 발표가 남은 가운데, 수시는 학생부과 논술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정시에서는 수능이 독보적인 변별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5학년도 수능시험의 변화

수능시험에서 가장 변화가 큰 영역은 영어영역이다. 22문항이였던 듣기평가는 17문항으로 바뀌게 되며 독해는 28문항으로 총 문항수는 45문항이다. 또한 A형/B형으로 나눠지던 수준별 수능이 사라지고 통합이된다. 국어B와 수학B를 동시 선택하는 것이 제한되어 인문계는 국어B와 수학A, 자연계는 국어A와 수학B로의 계열별 선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달라지는 입시 이렇게 대비하자

최저학력기준이 사라졌기 때문에, 자신이 집중할 과목을 선택하는 일이 매우 어려워졌다. 과목별 경중보다는 모든 과목의 고른 성적대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잘하는 특정한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부족한 과목을 포기하지 말고 일정수준의 등급이 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능 과목별 접근법]

(1)국어영역/수학영역 : 문과와 이과의 분리가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쟁하는 집단이 적어, 치열한 등급경쟁이 예상된다.
(2)영어영역 : 듣기평가가 줄고 독해문항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평소 단어를 꼼꼼히 암기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이과 학생들이 함께 경쟁하는 만큼 등급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과목이 되었다.
(3)탐구영역 :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빠르게 선택하여 자신의 등급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전형 : 학생부와 논술]

수시전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능의 비중이 줄면서 학생부 성적과 논술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신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수능공부에만 치중하지 말고 내신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부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논술을 준비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올해와는 대폭 수정된 내년 수능을 위해서는 미리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이제는 수험생이 된 예비 고3 학생들은 곧 주어질 겨울방학기간의 소중한 시간을 잘 활용하여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지금 이시간이 학생들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겠지만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나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간다고 다짐하면 지금 어려운 순간도 즐길 수 있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으니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남은 1년을 준비하자.

김혜은 원장
하이스타 어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