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한올고등학교 2학년 김민지 학생이 참여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급(과학인용색인) 학술지 ‘Fuel’에 공동저자 (제3저자)로 게재가 확정돼 화제다. 현재 전국에 있는 고교에서는 특목고 외 일반고 학생이 거둔 세 번째 수확이기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평소 이공계 과목에 관심이 많았던 김민지 학생은 지난 해 특강 강연을 위해 학교에 방문한 박주일 교수(일본 큐슈 대학)와 공동 연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오일 잔사유 내 금속성분에 대한 특성’에 관한 것으로 기존방식 대비 신속하고 용이한 방법으로 금속성분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촉매반응을 재해석한 것이다.
SCI급 학술지는 높은 수준의 업적을 갖춘 전문가들 논문을 게재하는 저널로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 재학생 신분으로서 논문 연구에 참가해 공동저자로 SCI급 학술지에 당당히 논문을 게재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 주제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 과학 프로젝트 올림피아드(K-SWEEEP: Korea Sustainable World Energe, Engineering, Environment Project Olympiad )에서 입상하지 못했던 주제였기에 의미가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시도된 프로그램으로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연구 업적의 우수함 또한 인정받아 그 의미가 크다. 논문은 현재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고, 2014년에 정식 발간할 예정이다.
한올고는 학생들의 자기 개발을 위한 동아리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박주환 지도교사는 “평소 H-wisem(수학과학 학생동아리)에서 꾸준히 연구 및 재능기부 활동을 하던 김민지 학생 결과가 자기 개발을 위한 학생들의 자발적 노력에 큰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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