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다문화가족 합동 결혼식 지원
강남구와 포스코가 주최하고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4회 강남구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지난 17일, 오후 4시 포스코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개최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은 국내 결혼을 진행하지 못한 강남구 거주 다문화가족(1,316세대) 중 최종 선발된 5쌍의 다문화 부부가 참여했다.
각자의 사연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성해 스토리 웨딩으로 진행했는데, 남편과 부인의 사랑의 서약, 그동안 살면서 다하지 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고백, 친정 부모님의 결혼 축하 덕담 등의 이벤트를 통해 부부만의 아름답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베트남과 중국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여성의 친정 부모님을 초청, 경비를 지원하고 제주도 가족여행을 제공했다.
금번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신부 증티탐(여, 27세, 베트남)씨는 “3년여 한국 생활 동안 친정 부모님을 뵙지 못했는데 강남구와 포스코가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한국으로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친정 부모님께서 막내아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지 못하셨는데, 이번 기회에 손주를 보여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포스코의 사회적 기업 ‘카페 오아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부 김태희(여, 27세, 베트남)씨는 “한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모습을 어머니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한국에 처음 오시는 부모님과 오랜만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앞으로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수업, 취업연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한국에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계획이다.
강남구, 멸종위기식물 사진전 열어
강남구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민회관 전시실에서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꽃’을 주제로 〈멸종위기 식물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사)한국교사식물연구회’ 주관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 생태계의 현실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및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 등 환경보전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 섬개야광나무, Ⅱ급에 속하는 닻꽃, 대성쓴풀, 미선나무, 백운란, 애기송이풀, 한라송이풀 등 11종과 금강봄맞이, 금강애기나리, 동강고랭이 등의 한국특산식물을 포함해 50점의 희귀식물 사진이 전시된다. 또 교사들이 직접 관람객들에게 멸종위기 식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학생들이 관람하면서 활동지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 후 사진 액자들은 2014년 7월 중순까지 6개월 간 서울시와 경기도 각 학교에 무료로 대여해 순회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서식지 파괴나 남획, 지구온난화 등에 의해 사라져 가는 우리꽃을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학교별 순회전시로 학생들에게 미래 생태계 보전에 대한 방향을 생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의 단체관람은 미리 예약해야 하며, 개별관람은 전시기간 중 언제라도 가능하며,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 단체관람 및 순회전시 문의: 김승희(☎ 010-9950-1577)
강남구, 가을 맞아 인문학 강좌 개강
강남구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힐링을 위해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구는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상상너머 창조의 수요 인문학’ 강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리, 서양사, 문학, 동양철학 등의 인기 인문학 영역의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청담평생학습관 강당에서 대규모 특강을 실시한다. 구는 인문학을 통해 인생에 대한 사유기회를 주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고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의 첫날인 지난 23일은 현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김용신 박사가 ‘심리적 상처와 치유의 정신분석’을 강의했다.
11월 6일에는 마석한 동국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유럽여행 가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유럽의 풍경’을 제목으로 서양사를, 13일에는 한양여자대학교 영어과 안병대 교수가 ‘셰익스피어 작품을 통해 본 삶과 인생’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11월 20일에는 김시천 경희대학교 연구교수가 ‘동양고전, 삶의 모순과 철학의 위안’을 주제로 철학이 고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을 갖는지 살핀다.
강남구는 지난 7월, 교육부로부터 2013년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특강의 학습자 반응에 따라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등 주민의 학습요구 충족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상상너머 창조의 수요 인문학''은 회당 선착순 100명씩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www.longlearn.go.kr) 및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강남구청 교육지원과(02-3423-5287)로 하면 된다.
강남구, 계약원가심사로 예산절감 효과 톡톡
강남구가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3년간 10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원가심사란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을 계약하기 전에 발주부서에서 제시한 원가를 심사해 적정원가를 다시 산정하는 절차로, 구는 공사비 3천만 원, 용역비 2천만 원, 물품구매비 1천만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
구는 2010년 10월부터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실시해 왔는데, 지금까지 공사 421건, 용역 255건, 물품구매 180건 등 856건을 심사해 총 102억 원을 아꼈다. 이는 심사요청 금액의 6.2%에 해당한다. 분야별로 보면 공사 57억 원, 용역 35억 원, 물품구매 10억 원이며, 당초 원가 대비 절감률은 각각 5.85%, 6.56%, 7.55%이다.
특히 공사의 경우 설계도서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물량이나 단가에 과다 계상한 부분을 찾아내고 사업내용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선택하도록 했다. 때론 직접 현장에 나가 불필요한 공정을 삭감하는 등 부적합 오류사항 등을 세밀히 검토하는 등 엄정한 조정 작업을 거쳤다.
구는 내달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거래실례가격을 통한 원가의 적정성, 현장여건과 적합한 공법적용, 원가계산 및 노임, 품셈 적용 오류, 물량과다 계상방지 등 구체적인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계약 및 지출 등 회계담당 직원들에 대한 감사원 교육도 실시해 업무 전문성 향상 및 클린 강남 구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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