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젊을 때는 시간이 지루할 만큼 안 가는데, 나이가 들면 시간이 아주 빨리 간다고 느낍니다. 같은 시간인데 왜 다르게 느껴질까요.
책을 펼치자마자 공감하게 됩니다.주말에 약속을 잡아놓으면 그 주 주중은 참 더디게 가는데 약속한 주말은 아주 덧없이 지나간다고 느낀 적이 참 많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한 일도 아닙니다. 다만 열심히 할 뿐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 그 과정에서 이미 행복합니다.그런데 자기중심 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의 평가에 매달려 성공이라는 거품을 부풀리면, 그 거품이 꺼질 때 삶이 허무해집니다.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늘 남과 비교하며 자기를 학대하고, ''나는 능력이 없다''는 생각에 빠져 무기력하게 살거나 남을 원망하고 살면서 자기를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세상의 성공 기준에 나를 맞추고 나의 욕구가 충족되기를 바란다면 결코 성공도 욕구도 충족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나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행하지 않습니다.
불행하지 않다는 것은 내가 가진 욕구를 억제하기 때문이겠지요.욕구를 억제하고 있다는 것은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잘 나갔던 옛날로 돌아가고만 싶다.어릴 적 철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저도 가끔 해봅니다.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지금 더 잘살 것 같답니다.법륜스님은 저처럼 과거에 얽매여 과거만 생각하는 사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항상 현재에 있어야지, 옛날에 잘 나갔을 때, 좋았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의 삶에 장애가 됩니다. 자꾸 옛날을 생각해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은 진취적인 것이 아니라 후퇴하는 겁니다.술도 익어야 맛이 나고, 된장도 숙성해야 맛이 나고 밥도 뜸이 푹 들어야 맛이 있듯이 인생도 늙어야 제멋이 나는 겁니다.
책은 나이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는 대로, 주름살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담담히 자신을 받아들여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이 한마디 속에 스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이민정
558-3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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