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만의 독특한 논술 시험인 AAT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논술 시험 형태를 과감히 버리고 200자 이내의 서술형 문제와 단답형 문제로 이루어진 경북대의 AAT 시험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창의적 사고를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경북대에서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단답형이고 짧은 서술형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문과의 경우 정치 경제 윤리 등 광범위한 출제 범위와 평상시 글읽기와 글쓰기가 제대로 훈련되지 않은 학생의 경우 글자 수를 맞추는 문제부터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과의 경우도 문제 자체가 수능형보다 더 까다롭게 출제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런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우선 교과과정에 충실하되 답만 찾는 형태의 읽기와 문제 풀이를 지양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둘째로 기출 된 문제를 통해 충분한 연습을 하고 비슷한 문제를 찾아 풀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논술 전문가를 찾아 첨삭을 받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를 꼼꼼히 읽고 분석하는 연습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대 AAT의 경우 학교에서 출제방향을 제시하면서 문제를 잘 분석하면 그 속에 답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문제 분석 연습이 필수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철저한 대비만이 대학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글 구미 비오비입시학원 이정호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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