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에서 애니 유토피아를 꿈꾸다
11월 7일~11일까지 부천시청 등에서 열려…영화, 애니페어, 뽀로로 무대 마련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PISAF)이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1999년 학생 중심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시작한 PISAF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 대표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자리를 잡았다.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애니 유토피아(Animation Utopia)’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PISAF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페어’,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등 관객의 관심에 맞춰 준비된다.
이번 행사의 첫번째 하이라이트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가이낙스의 공동창립자와 핵심 제작진을 직접 만나는 기회다. 그들의 제작 철학과 노하우를 듣는 마스터클래스 시간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만남은 11월 10일 오후 6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이다.
이 외에도 개막작 ‘피부색 꿀’도 놓치면 아깝다. 영화는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벨기에로 입양된 융 헤넨(한국명 전정식)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화면에 옮긴 것. 세상에 사회적으로 두 번 태어나야했던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과 고민을 감독의 따뜻한 화면과 감성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제학생경쟁에 출품된 세계 33개국 1112편의 작품 중, 예선을 통해 선정된 19개국의 65편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단편 프로젝트 ‘세 가지 색’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감독 카와모리 쇼지의 ‘극장판 쥬로링 동물탐정’도 세계 최초로 관객 앞에 선보인다.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수상작인 ‘엄마는 미국에서 버팔로 빌을 만났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시트콤 ‘요푸공의 아야’, 벨기에 원작의 동화를 애니메이션화한 ‘까마귀의 날’도 상영 예정이다.
여기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극장판 요술공주 밍키’, 체코의 거장 이지 바르타의 ‘다락방의 토이스토리’도 국내 최초 공개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 상영도 진행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뽀로로’를 비롯해 ‘라바’, ‘트랜스포머’와 ‘바비’는 상영과 함께 선물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Annecy2013 베스트 콜렉션’과 ‘유토피아 단편선 I, II’가 단편애니메이션 팬들을 찾아간다. 또한 PISAF기간 동안 취업 준비생을 위한 ‘온라인 잡페어’도 활용해볼만한 코너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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