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문을 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MBK) 한성자동차 원주전시장(지점장 노희석)이 1주년을 맞았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벤츠가 원주 수입차 시장에 후발 주자로 입성한지 일 년. 벤츠 원주전시장 노희석 지점장을 만나보았다.
● 같은 이미지 다른 전략
고급 수입차의 이미지 때문인지 선뜻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는 노 지점장은 “고객들이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전시장 앞에 시승차 대신 고객이 타고 온 국산 자동차나 한성자동차 직원의 차를 세워뒀다. 또 지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3층 고객 대기실을 오픈해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도록 하는 등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 번 방문에 즉흥적인 구매가 종종 이루어지기도 하는 서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전했다.
유학을 다녀오고 뒤 늦게 군 제대 후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 선택한 벤츠와 함께 16년을 걸어온 노 지점장은 “조금 늦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뛰어 강원도 지역에서도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수입차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 목표”라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세련되고 화려한 트랜드로
노 지점장은 “수입차 판매량이 연간 10만대 이상을 웃도는 가운데 딜러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만큼 고객들이 선택의 폭이 넓다. 판매 뿐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확실히 해야 재 구매나 소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 있어 벤츠 구매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라며 풀 모델과 내·외장 디자인이 자주 바뀌지 않는 벤츠가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것은 그만큼 내구성이 좋고 브랜드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근래 수입차 가격의 거품이 빠지고 3천만 원 대의 소형차가 수입되기도 하면서 젊은 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A-Class, B-class, C-Class와 실용적이고 편안한 컨셉의 E-Class 디젤 모델이 인기다. 앞으로는 차 내부에 전자기기가 더 많이 장착되고 화려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귀띔하는 노 지점장의 말에서 차에 비중을 많이 두는 요즘 세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타 브랜드에서 차량 안전장치나 각종 편의장치를 모방할 만큼 선두기업임을 자랑하는 노 지점장과의 대화에서 벤츠에 대한 무한사랑이 느껴졌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