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술의 메카로 알려진 안양에 국내 최초로 공공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선보인다.
안양예술공원 내에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전문센터 ‘안양파빌리온’이 오는 26일 개관한다.새롭게 오픈 하는 안양파빌리온은 시민들이 공공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이곳에서 공공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읽고 이야기해보거나 직접 작품을 만드는 등 공공예술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공예술 전문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한다.
안양파빌리온은 2005년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의 일환으로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시자(Alvaro Siza)가 2005년에 설계한 건축물로 그동안은 그의 이름을 따 ‘알바로시자홀’로 불리며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내년 4회 APAP 공식개막에 앞서 시민들이 공공예술을 체험하고,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게 개관하는 것이다.
4회 APAP의 중심 허브가 될 안양파빌리온에는 공공예술 관련도서 2000여권이 구비된 국내최초 공공예술 전문 서가인 ‘공원도서관(ParkLibrary)’이 자리잡고 있으며, 공예, 전자회로, 3D프린팅 등 여러 가지 과학 및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각종 워크샵이 진행될 ‘만들자연구실’이 들어선다. 또한 2005년부터 시작된 APAP에서 만들어진 예술작품의 도면, 스케치, 작가와 주고 받은 서신 등 관련 자료들이 정리 되어 있는 ‘아카이브’가 마련되어 공공예술에 대한 모든 기록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안양예술 공원 내 등산로를 따라 APAP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APAP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공공예술 전문 도슨트(작품해설사)를 통해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술사, 건축, 안양의 역사까지 풍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곁들여 참여자 맞춤형 해설을 진행한다.
한편, 26일(토) 오후4시에 진행되는 안양파빌리온 개관식에서는 네덜란드 건축가 MVRDV의 대형 작품인 ‘안양전망대’을 악기로 삼아 연주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미디어아티스트 심지영의 연출 아래 안양예고 학생들이 북을 두들이 듯 북채를 이용해 작품을 직접 두드려 소리를 내는 타악 공연이 김정미의 노래 ‘바람(1973)’과 함께 어우러져 삼성산 정상에서 펼쳐진다. 또한 개관을 기념해 진행되는 ‘APAP VIP 투어’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아르츠 콘서트’로 유명한 아트커뮤니케이터 윤운중이 APAP작품을 직접 안내한다. APAP VIP 투어는 이메일(tours@apap.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1-687-0548, www.apap.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