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

지역내일 2013-10-23

2013년 8월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8년에는 20만4995명, 2012년에는 29만2363명으로 4년 사이 42.6%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턱관절 장애는 10대에서 30대사이의 젊은층에서 선천적 구조이상을 제외하고 학업스트레스와 직장내 업무스트레스, 잘못된 턱 사용습관, 운동부족 등의 원인으로 급증하고 추세라고 밝히고 있다. 

턱관절이란 아래턱과 머리뼈사이의 관절로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거나, 아래턱을 좌우로 움직일 때, 턱이 상하좌우로 3차원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인체의 아래턱에 2개의 관절이 머리뼈와 연결된 곳으로, 이 관절뼈 사이에는 관절 원판(디스크)이 있다. 이 디스크는 양쪽의 뼈끼리 직접 접촉해 움직일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는 완충 작용을 한다. 이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거나 마모되었을 때 턱관절증(턱관절디스크)이 발생되며, 3가지 주요 증상으로는 입이 잘 안벌어지거나, 턱관절에서 딸깍하는 소리가 나거나, 귀 앞쪽 턱관절 주위가 아픈 경우를 들 수 있다. 

턱관절장애는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과 함께 부스럭 거리는 잡음이나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턱관절 뿐 아니라 얼굴 비대칭과 목, 어깨, 허리, 척추 등 신체 전반에서 이상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기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턱관절 치료 방법은 턱을 시작으로 뇌신경, 척추 전반에 걸쳐 진단을 하고 척추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기능을 강화시키는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치료, 한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추나요법을 통해 턱관절의 운동중심축인 1번, 2번 상위 경추를 안정된 상태에 위치하도록 교정을 하고, 수평이 맞지 않을 경우도 필요에 따라 골반까지 추나요법으로 교정치료를 하게된다. 

추나요법은 비 수술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로 어긋난 관절과 척추를 바로 잡아주고, 관절과 척추가 어긋나서 생기는 증상들을 교정해주는 수기요법이다. 비정상적인 배열을 바로잡고 신경을 누르는 부분을 교정하여 통증을 완화 할 뿐만 아니라 자세교정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침 또는 약침으로 턱관절 주변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서 교정의 효과를 증가시키며, 한약물 치료를 통해서 주변 근육 및 신경을 강화하게 된다.

박태용1원광대학교산본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박태용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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