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점 10월 이정록展, 이종규展 선보여
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3년 10월 17일(목)부터 11월 4일(월)까지 해운대 제 1, 2 전시실에서 이정록 작가의 <Tree of Life in Island>展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제주에서 작업한 생명나무 시리즈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시적인 풍경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Tree of Life - 생명나무’ 연작을 진행 중인 이정록 작가는 약 반년 간 제주에 머물며 촬영한 가시리의 오름과 들판, 숲, 바다를 배경으로 빛을 품은 생명나무 작품 20여점을 이번 전시에 내놓는다. 제주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그루의 나무를 성스러운 장소로 옮겨와 가지마다 불빛을 밝히는 그의 행위는 보이지 않지만 인간의 삶 속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신화적이고 영적인 세계를 작품화 하는데 특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규 작가의 <SOME DAY>展은 제 3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종규 작가는 종이죽을 쌓아올려 굳힌 후 색을 입혀 형태를 만드는 방법을 취하며 머릿속 부유하는 여러 형상들, 일상의 추억과 잔상을 캔버스 위에 올려내고 있다. 이번 작업은 각박한 현실과 부딪히며 고민하고 방황하는 자신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내면의 심상을 표현한 결과물들이다.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 되기도 하고 빨래를 널어 말릴 만한 화창한 날씨가 되기도 하는 화면의 변화는 작가의 싱숭생숭한 하루하루가 일기처럼 담겨있는 시와도 같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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