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지고 느끼한 음식에 질렸다면, 그래서 이제는 입에도 좋지만 몸에도 좋은 건강식으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묵이나 감자옹심이 같은 음식을 주 메뉴로 하는 강원도 토속 음식 전문점이지만 여기에 퓨전음식을 더해 총 9~12가지 메뉴가 순서대로 나오는 한정식 같은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 단위 손님이 많고, 특히, 30대부터 50대 여성들의 모임장소로 인기가 높다. 10명 내외의 단체석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만큼 단체 모임은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산너머남촌은 일산과 안산, 시흥에도 있지만 인천 남동구 수산동이 본점이다. 한 달 전인 지난 8월초 본점 옆에 카페 같은 세련된 분위기의 신축 건물을 지어 이미지를 변신했다. 기존 식당 부지는 주차장 조성 작업중이다.
새롭게 건물을 바꾸면서 메뉴도 달라졌다. 9,900원 하는 ‘영월정식(9가지)’과 13,900원(12가지)하는 ‘동강정식’ 등 2가지 종류로 나눴다.
동강정식은 ‘호박죽-계절 샐러드-도토리묵밥-도토리묵전-녹두 닭백숙-계절 겉절이-부추보쌈-옹심이 탕수육-감자 옹심이-용대리 황태구이-곤드레나물밥-모시송편’ 등 12가지 메뉴다. 영월정식에는 부추보쌈, 옹심이 탕수육, 용대리 황태구이 등 세 가지 메뉴가 제외된다.
흔히 강원도 토속 음식이라고 하면 몸에만 좋고 입에는 썩 달갑지 않은 메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부추보쌈이나 옹심이 탕수육, 샐러드 같은 젊은 층도 좋아하는 퓨전음식을 더해 다양한 메뉴로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2층에 마련된 카페다. 2층 전체를 카페로 꾸며, 실내와 야외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커피와 매실, 물 등 음료가 무한 제공된다.
가격 : 영월정식(9,900원) 동강정식(13,900원)
위치 : 인천 남동구 수산동 182번지
전화 : 032)466-3016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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