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놓고 조약돌로 소반지어 언니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동요의 가사처럼, 아이들이 뜨거운 8월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래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 ‘샌드위치’ 고잔점이다.
샌드위치는 아이 놀이터, 생일잔치, 식사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키즈카페다. 이곳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전면 통유리로 꾸며 놓은 모래놀이터. 바깥이 환히 보이는 모래놀이터는 홀과 통유리로 연결돼 있어 아이들 노는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모래는 무공해 호주사막 모래를 깔았단다. 이 모래는 물기가 없어도 잘 뭉쳐지고 입자가 고와서 유아들 살에 닿아도 자극적이지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카페의 장점 중 하나는 모래 놀이터에 아이를 돌봐주는 도우미가 있다는 점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잠시 휴식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마스코트가 있는 카페’라는 것도 특이할만하다. 카페 마스코트는 코끼리. 카페 한쪽에 모형 코끼리와 동물인형들로 꾸민 작은 동물원이 있다. 간혹 코끼리를 진짜 코끼리로 착각하는 유아들이 있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만들어졌다.
카페 2층에 마련 한 큐브 룸. 큐브 룸은 홀과 분리돼 있어서 모임, 생일잔치를 하기에 적당하다. 큐브룸 이용료는 5000원이다.
사실 이 카페는 아이들 놀이터일 뿐만 아니라, 주부들의 공간이기도 하다. 카페 단골 고객들 중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해 그때그때 여러 종류의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수업 교사는 주부들이며 수업료는 무료다. 수업에 드는 재료비에 한해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카페 진열장에는 수업 중 만들어진 갖가지 수공예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다. 오는 27일에는 요리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페 진열장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 판매할 수도 있다.
모래놀이터는 13개월부터 입장 가능하고, 입장료 6000원, 90분간 이용가능하다. 동행한 부모는 음료수를 마시거나 식사하는 것으로 입장료를 대신한다.
위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29-7번지 시티프라자 1층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금·토·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