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사진으로 보는 대전문화 60년 ‘문화, 시간에 담다’』가 대전중구문화원 제1전시실에서 10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전문화재단(대표 박상언)의 지원을 통해 이뤄진 『사진으로 보는 대전문화 60년 ‘문화, 시간에 담다’』라는 도서 출판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열리는 것으로, 1953년 대전문화원부터 2013년 대전중구문화원 까지 대전문화 관련 기록사진이 총망라 됐다.
조성남 원장은 “대전중구문화원의 지난 60년은 대전문화의 커 나온 발자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45년 광복 후 설립된 대전미공보원의 시설과 도서를 1953년 인수받아 설립된 대전문화원은 6·25전화의 폐허 속에 허기진 대전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는 한줄기 햇빛과 같은 존재였다. 지나온 문화원의 역사 속에 남아있는 대전문화의 기록들을 그대로 버려두기에는 그 자료적 가치가 너무 컸다”면서 “대전지역 역사 발굴 및 보존에 한층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256-3684(대전중구문화원)
우연갤러리 박관우 개인전
‘푸른색이 주는 차가움, 생명력 느껴’
푸른 추상의 작가 박관우가 10월 23일까지 우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차가운 푸른색을 주조로 하는 그의 작품은 특색 있는 색채, 거기에 더해지는 질감, 꼴라쥬, 부조 등의 작업을 통해 오랜 과거의 모습을 회상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의 그림에는 나무나 돌 등의 자연물에서 느껴지는 생명성이 인간의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부각된다.
작가가 차용하는 소재는 서양의 돌기둥부터 동양의 담벼락까지 다양하다. 동서양 소재와 작가의 철학이 만나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제시된다. 박관우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를 동양의 철학적 관점, 서양의 현대적 맥락 속에서 비이성적인 것, 비합리적인 것, 그래서 환상적일 수 있는 우주적 공간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문의 221-7185
모리스갤러리 정미경 개인전
‘색을 통한 변주, 그 속에서 느끼는 무한한 자유와 해방감’
내면의 소리를 표현하는 작가 정미경이 모리스갤러리에서 10월 23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문득 오랜 일상을 뒤로 한 채 무언가에 이끌리듯 다시금 붓을 들어 조심스럽게 세상에 나를 내보이려 한다. 나로부터 비롯되어지는 생각을 거두어들이고 고요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려 하다보면 그 담담한 상태에서 무언가 새롭게 느껴지고 보여지는 이미지가 있다”는 정미경 작가의 메모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가 드러난다.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고, 드러나지 않은 감춰진 자신에게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잠재된 그림자들이 하나의 형상이 되어 작품으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추상은 다채로운 색을 통해 변주된다. 정미경 작가는 그런 변주를 통해 무한한 자유와 해방감을 느낀다고. 실제로 그의 그림을 보면 색이 혹은 뚜렷한 형태 없는 형상이 끊임없이 말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자유로운 작가를 대변하듯이.
문의 867-7009
대전시립미술관 가을학기 시민교육강좌
‘이야기로 풀어보는 미술과 문화’-도자와 문인화의 세계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종협)은 시민을 대상으로 가을학기 미술이론강좌를 10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제10회 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 안동숙 초대전과 도예가 이종수 5주기전과 연계하는 강좌로 1부는 흙과 불 그리고 혼 ‘역사속의 사기장 이야기’ , 2부는 정통 한국화의 맥 ‘근·현대 작가 이야기’, 3부는 시·서·화 삼절 ‘문인화에 담긴 삶의 철학’ 등을 6인의 강사가 재미있는 이야기 방식으로 진행한다. 향후 작품 감상의 폭을 넓혀줄 이번 강좌는 선착순 모집으로 40명 정원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수료시 교육 강좌 수료증도 발급한다.
구미 불산 누출 사고 사진전시회, 대전에서 개최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발생 1주기를 맞아 전국 순회 사진전시회 ‘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나다’를 10월 14일~16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했다. 지난 9월 27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를 시작으로 11월 6일까지 대전을 비롯하여 전주 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한다.
2012년 9월 27일 발생한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는 대한민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로 사망 5명, 부상 18명의 인명피해와 196ha에 걸친 농작물 피해, 4015두의 가축 피해 등으로 추정 경제손실액만 554억 원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사고였다.
구미시는 불산 누출사고의 피해복구과정을 대한민국 국민과 공유해 화학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제2의 불산 누출사고를 예방하고, 지난 1년 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환경도시로 거듭난 구미의 모습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전국 순회 사진전시회를 준비했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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