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 보았다. 실제 나온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알려주고 예상점수보다 낮게 나온 이유를 물었더니 능력이 부족하다는 학생은 6명이고 노력이 부족했다는 대답이 3명이었다. 결과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얘기한 학생은 1명만 향상되고 5명은 1차 때보다 더 저조한 성적이 나왔다. 노력이 부족했다고 답한 학생은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적도 3명 중 2명이 향상됐다. 실패 원인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음 점수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자녀들이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부모는 자녀들에게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각인 시키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한 사이버 학교 사이트가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및 온라인 조사 결과 자기 부모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학생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를 닮고 싶지 않은 이유는 ‘교육방식이 맘에 안 들어서’가 40.4%가 1위였다. 그 이유 중 ‘집에 가면 엄마가 공부하라고 잔소리만 한다’ 가 72%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과연 내 아이는 부모를 닮고 싶지 않다고 선언한 7명 중에 속할까? 아니면 닮고 싶다는 3명에 속할까? 3명 중에 속하는 아이들은 행복한 자아를 가지고 있고, 공부도 자기주도적으로 하는 아이였다. 잔소리 없이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아이로 키운 부모들의 공통점은 따뜻하고 일관적이며 아이를 잘 관찰하여 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 지 파악하고 있고, 파악한 것에 대해 반응을 잘 해주었다.
한 초등학생 엄마는 아이를 생각하면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이 생각만 하면 화가 나고 답답하고 불안하다는 부모들과는 달랐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친구처럼 많은 대화를 한다고 했다. 아이를 만나보니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었다.
“이 다음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이것도 성적이라고 받아왔어?”라는 연일 습관적으로 퍼 붓는 잔소리 대신에 “네가 자랑스럽구나”라고 말하고, 아이가 “심심해” 라고 하면 “공부할 시간도 모자란데 뭐가 심심해“ 가 아니라 ” “놀 친구가 없어서 그렇구나”와 같은 따뜻한 말로 바꾸어 말하면 아이는 확실히 변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사이다. 아이를 위해서 고민하고 아이를 위해서 공부하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 창의성교육과 자기주도학습 학부모교육
10월 22일, 29일 화요일 11시~12시
무실초교 앞 세종창의교육연구소
세종창의교육연구소 곽은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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