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 중의 하나는 한국의 인맥문화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 편입되기 위한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진영에 속해 있다면 ‘우리가 남이가’, 모두가 형이고 동생이고 언니다. 이런 인맥은 개인적인 이윤 추구를 넘어 공적인 영역에서 사적인 영향력까지 행사하니, 빽 없는 사람은 서럽기 그지없다. 장유유서, 선후배, 연고주의 등 수직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끼리끼리 문화를 개선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면 어떨까. 앞만 보고 달려왔던 기억을 공유한 세 작가가 20여 년 만에 만나 이 일에 주목했다. ‘원펀치-형님’전이다. 그리고 비밀스럽게 전시를 진행, 작품의 이름 석 자를 떼어내기로 한다. 명성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니 홀가분한 마음만큼 본질이 더 잘 보이는 것이 느껴졌다고 작가들은 말한다. 개인성은 존중하되 세 사람이 서로 섞일 수 있는 가능성도 기쁘게 받아들이자며 의기투합한 ‘원펀치-형님’전, 비밀스러운 전시가 시작된다.
전시일정 ~10월24일(목) 화~일 오후12~7시
전시장소 대안공간눈 제1전시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44-451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전시일정 ~10월24일(목) 화~일 오후12~7시
전시장소 대안공간눈 제1전시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44-451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