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덥지도 춥지도 지금이 딱이네~
부천에서 캠핑체험 즐기기
야인시대, 여월농업공원, 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등 다양 …인근에서 생태·문화 체험도 가능
선선한 기온에 쾌청한 날씨가 한창 좋은 계절 10월.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캠핑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맛난 음식과 단출한 짐을 챙겨 집밖에서 지내보는 간이 여행 경험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힐링의 이벤트가 아닐 수 없으리라. 시내에서 가까운 캠핑장을 찾아보았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캠핑장이 ‘상동 야인시대캠핑장’
경기관광공사가 뽑은 경기도 캠핑지 10선 선정, 지난해 이용객 4만 2000명의 야인시대캠핑장. 야인시대캠핑장은 이미 수도권에서 도심 속 즐기기 좋은 이색 캠핑장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야인시대캠핑장은 임대텐트 50면, 가져가서 사용하는 텐트 45면 등 총 95면을 갖췄다. 임대텐트와 자가텐트 모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야영료는 1박 2일 기준 임대형 3만원, 자가형 1만5000 원이다.
캠핑객을 위한 기본 시설로는 전기,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물품대여소, 매점 등 이 있다. 특히 야인시대캠핑장에서는 타 캠핑장과 차별된 점도 알아두면 좋다. 부천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캠핑장 내 야외 행사장의 영화 상영과 문화행사 등을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캠핑장에서는 이용객을 위해 캠핑스쿨, 텐트영화제, 문화공연, 나눔장터 문화예술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캠핑시설 외에도 이벤트 광장, 잔디광장, 농구, 족구,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캠핑입영팔찌만 있으면 주변 한국만화박물관 40%, 김치테마파크 김치 담그기 체험 요금 50%를 할인 받는다. 캠핑장 예약은 야인시대 캠핑장 홈페이지(www.bccamppark.kr)이며, 이용은 11월 말까지 가능하다.
농촌과 박물관 체험을 한꺼번에 - 여월농업공원캠핑장
장기간 방치되었던 구 여월정수장 부지가 시민을 위한 힐링 장소로 변신해 화제다. 여가 활동과 농사체험공간으로 조성된 여월농업공원에 캠핑장이 개관했기 때문이다.
여월농업공원 내에 위치한 캠핑장은 텐트를 임대하지 않기 때문에 캠핑예약 시 집에서 텐트를 직접 갖고 와 이용해야 한다. 다만 캠핑장 시설과 캠핑에 필요한 용품들은 일반 캠핑장과 같이 제공된다.
캠핑장 내에는 식수대, 화장실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시설은 갖추었다. 단, 개인 전기시설이 따로 없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 캠핑장 외에도 이곳에서는 농사체험 등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캠핑장 주변에는 백만송이장미원, 도당수목원, 옹기박물관, 진달래동산 등 공원들과 박물관들이 자리하기 때문에 각종 볼거리는 물론 의 다양한 주변시설을 둘러보면 좋다.
주차는 여월농업공원 내 주차장을 이용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예약은 부천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문의:032-320-3000
뱃길 운하를 바라보며 즐기는 오토캠핑장- 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캠핑장
경인 아라뱃길을 배경으로 문을 연 두리생태공원 캠핑장이 가을 낭만을 손짓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23-1번지에 자리한 두리생태공원 캠핑장은 친환경공원과 연계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지역 기존의 캠핑장들이 용유도 왕산, 영흥도, 강화도 등 대부분 바다와 근접해 있다면, 두리생태공원 캠핑장은 운하를 배경으로 강변에 조성된 친환경 생태공원인 점이 특징이다.
이곳 캠핑장은 모두 53면. 따라서 한 번에 53가족이 입장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는 그늘 막과 텐트를 설치할 수 있으며, 차 1대와 모두 6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설은 화장실은 물론, 샤워장, 개수대, 놀이터, 배드민턴장 등 대부분의 부대시설을 고루 갖췄다.
주차는 A구역과 B, C구역으로 구분해 이용한다. 운 좋게도 A구역에 예약하면 캠핑구역까지 내 차를 갖고 들어갈 수 있다. 반면 나머지 구역은 캠핑장 공용주차장인 일반구역에 주차하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
이곳 캠핑장은 야생초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두리생태공원과 직접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철을 맞은 메뚜기, 두꺼비, 올챙이, 물방개 등 도시에서 쉽게 보기 힘든 곤충과 수생 생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생태공원 외에도 둘러볼 곳은 경인 아라뱃길과 연결된 자연 혜택이다. 캠핑장은 아라뱃길 수향 8경중 수향 6경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수향 6경에는 뱃길 외에도 친환경 체험공간과 휴식처 등이 이채로운 도심 속 경관을 자아낸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아라뱃길 수변에서 즐기는 낚시도 낭만이다. 이곳은 농수로로 사용하는 서부간선수로 2급수 물들이 아라뱃길과 만나는 종점이다. 때문에 수향 6경 인근에는 물고기들이 모여들고 있다. 두리생태공원 캠핑장은 미리 예약하면 오는 10월 31일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예약:4대강 이용 도우미 홈페이지 (www. riverguide.co.kr)
이밖에도 10월초 개장한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도 공원 속 휴식처로 이용 가능하다. 캠핑장은 야영지 103면과 식수대, 벤치, 흔들의자, 파고라, 잔디광장, 전기시설 등 편의시설들을 갖췄다.
이용요금은 야영지 크기에 따라 1만5000원부터 2만원이다. 텐트 대여료, 전기 사용료 등은 별도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문의:032-465-2600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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