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주요 특목고 자사고에서 신입생전형을 위한 학교설명회가 한창이다. 2013학년도 입시와 달리 각 학교별 입시설명회에 참가하는 학부모들의 숫자가 작년에 비해 1.5배수 정도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보면 올해 대학에 입학한 특목고 출신의 학생들이 과거 선배들보다 우수한 대입실적을 내고 있다. 따라서 작년에 비해 올해 특목고에 지원하는 수험생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4년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3 수험생이라면 자기개발계획서 준비를 잘 해야한다.
‘자기개발계획서’ 또한 대입 ‘자기소개서’ 처럼 자신을 소개하는 글로 지원자가 누구인지, 남과 다른 독특한 능력과 인성이 무엇인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하기에 적절한지 등을 자신이 입증하는 글이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구체적인 실례나 일화를 들어 자신의 장점과 개성, 단점 극복 노력 등이 제대로 전달되어야 2단계 면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슷한 학교 활동을 했더라도 동기와 태도가 다르면, 활동하면서 깨닫게 되는 점들도 다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단순한 나열이 아닌, 최대한 생생하게 일화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왜 서둘러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자기개발계획서’를 완성해야 할까?
첫 번쩨 중요한 이유는 ‘추천서’를 써 주실 선생님께 미리 자신을 잘 드러내는 서류 내용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중요 평가요소로 자리잡음에 따라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개발계획서’와 선생님이 작성해 주실 ‘교사추천서’ 그라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일관성을 증명하려면 지원자가 서둘러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피력하는 서류를 작성한 후 추천서를 써 주실 선생님의 조언을 반영해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번쩨 이유는, 서류를 통해 입학담당관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되는데, 이 첫 만남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차분하게 입학담당관의 시각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참조하면서 자신의 장점과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강력한 ‘자기개발계획서’를 완성하길 바란다.
세 번쩨, 이유는 ‘자기개발계획서’를 기초로 해서 면접대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면접의 대부분이 서류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문항을 포함하기 ‘자기개발계획서’의 완성은 일종의 면접대비 절차 이기도 하다.
두드림교육연구소
한수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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