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영어공부의 탑을 쌓아올린 학생은 지속적으로 실력이 발전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이미 고1 후반기만 되어도 적지 않은 영어기피자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다른 과목과 달리 영어학습은 끊임없는 탑 쌓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 대부분이 문법 등 특정 영역에 있어서 잘 알려진 책 한 권 또는 유명강사의 강의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지만, 학생들의 끊임없는 익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성취하는 폭은 큰 차이를 내게 된다.
영어 각 영역별 학습에 대해
어휘학습에 있어서는 일단 너무 기발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목매지 말 것을 당부한다. 지속적으로 반복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 영역은 수능에서 안정적 점수를 확보하기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 적정기간의 집중훈련을 통해서라도 어떤 난이도의 시험을 치르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내 점수대를 확보한다면 나머지 영역에 대해서도 spillover(덤, 확장)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눈으로 보는 독해보다는 듣기를 통해 dictation(받아쓰기)을 하면서 독해훈련이 이루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영어의 구조와 흐름에 대해 익힐 수 있게 된다.
문법영역은 실제로 몇 가지 기본 틀에 관련된 문제가 순환되어 반복 출제된다. 그런데도 일단 문법은 포기하고 보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이는 너무 넓고 지엽적인 부분까지 학습하는 과정이 힘이 들기 때문이다. 시험은 말 그대로 시험이다. 보다 폭넓게 학습하면서 시험의 유형과 깊이를 인식할 수 있게 되면 문법은 점수 확보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문법의 기본 틀에 대한 기반이 잡힌 독해와 단어 짜 맞추기 식의 독해는 엄청난 점수 차이를 내게 된다. 독해과정에서 단어가 갖는 다양한 의미와 적용을 익히고 독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문구조의 틀을 익혀나가는 공부습관이 중요하다.
어떤 획기적이고 기발한 방법을 찾아 나서기보다는 믿음을 주는 스승을 찾아 자신을 훈련시키기 바란다. ‘Better late than never’라는 속담을 다시 기억하라. 어떤 편법이나 지름길을 찾기 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내 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자.
정근용 원장
정근용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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