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는 근력운동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모두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들이다. 운동이 건강 유지의 최고 파트너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떤 운동을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어느 정도 강도로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에 30분 순환운동 붐을 일으킨 커브스. 전국 200여개 커브스 클럽 가운데서 베스트로 손꼽히는 오금클럽 박정영 대표가 스포츠 재활의학 분야 전문가인 송파구 석촌동의 올림픽병원 이재훈 원장을 만나 평상시 올바른 운동법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디스크, 관절염 환자들은 근력운동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상시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심하게 아파 수술까지 하고 난 뒤에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꽤 많습니다. 아픈 부위의 근력이 약해졌기 때문이죠. 병원에서의 약물이나 주사, 수술 처방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에 적절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즉 운동도 치료의 한 부분인 셈이죠.
특히 디스크, 관절염 환자들은 지레 겁을 먹고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에만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왜냐면 근력이 생겨야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 뼈가 단단해져 관절의 퇴행성 마모를 억제할 수 있고 척추, 어깨 보호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팔꿈치 통증인 테니스 엘보가 심해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 환자의 경우 주사를 맞고 인대강화요법까지 받았지만 통증을 계속 호소해 덤벨 운동을 권했습니다. 팔 부위의 어떤 근육을 어떻게 움직이며 운동하는 것이 좋은 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2개월 가량 꾸준히 한 덕분에 통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근력이 생긴 덕분이죠.
이렇게 지병이 있는 환자들은 각자 몸 상태에 따라 정확한 자세와 적절한 강도로 근력운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평상시 유산소, 무산소(근력)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까?
헬스장에 가보면 여성들은 줄곧 런닝머신 위에서 걷거나 뛰기만 할 뿐 중량을 이용한 기구운동 같은 근력운동은 소홀히 합니다. 하지만 무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만 기초 대사량이 좋아지고 근력이 강화돼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과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살도 잘 빠집니다. 보통 무산소와 유산소 운동은 7:3 비율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정형외과 전문의 입장에서 30분 순환운동 커브스를 경험해 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평소에 환자 치료는 병원 처방 외에도 일상 생활 중의 운동치료까지 포함해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활치료, 물리치료를 파고들며 연구했고 KPBPA 프로야구선수협의회 공식 주치의, KBC 한국권투위원회 공식 커미션 닥터를 맡고 있습니다.
커브스는 5년 전부터 30분 순환운동을 해오고 있는 친지가 운동효과가 좋다며 경험담을 들려줘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본사를 방문해 전문 트레이너들과 상담하고 모두 기구 운동을 직접 해보며 근력이 강화되는 정도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30분이란 짧은 시간 동안 근력운동+유산소운동→스트레칭 순으로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한 여성들을 위해 모든 운동기구들을 피스톤 원리를 활용한 유압식으로 설계해 개인의 근력 수준, 그날그날 컨디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강도로 맞춤식 운동을 할 수 있게 한 부분이 독특했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서울, 수도권 일대 커브스 클럽 대표들에게 운동 재활치료 전문 교육을 실시하며 올림픽병원과 커브스는 2012년부터 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여성 전용 휘트니스센터 ‘ 30분 순환운동 커브스’
커브스에는 어깨와 등 근력 강화, 팔 다리 운동, 복부 및 옆구리 살빼기, 엉덩이와 허벅지 탄력 강화 등 신체 부위별로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12개의 기구들이 원형으로 배치돼 있다. 둥근 서킷 안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늘 상주하며 회원들에게 1:1로 정확한 운동법을 코칭해 준다.
운동은 기구를 돌며 30초간 강도 높게 근력 운동을 하고 다시 30초는 쿠션 발판이 있는 리커버리 보드 위를 가볍게 뛰며 숨을 고르는 식으로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번갈아 반복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 기구 운동을 끝낸 다음에는 스트레칭을 하며 근력과 관절을 부드럽게 늘려주면서 운동을 마무리하면 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매월 체지방, 체중, 복부지방 등을 측정해 트레이너와 1:1로 맞춤형으로 운동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회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동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매월 체지방 감소율, 운동 횟수 등 다양한 기준으로 베스트 회원을 뽑아 시상하는 등 운동 동기부여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문의 : 1666-3330 www.curveskorea.co.kr
오미정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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