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이론에 관한 이론 중에 인지주의라는 것이 있다. 인간의 내적 정신과정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는 것인데, 인지란 감각자극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변형하고 부호화하여 기억 속에 저장한 다음 그것을 다시 사용할 경우 인출하는 정신과정이 바로 학습이라는 것이다.
학습현장에서 어떤 아이는 이해와 기억 그리고 적용이 빠른 반면 어떤 아이는 그러하지 못하다. 이러한 아이들의 특징을 상당기간 비교, 정리하여 행동의 특징을 비교 고찰하였다, 단순하게 유형화하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필자가 발견한 점은 이후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수험 공부는 이해와 기억 그리고 적용이라는 3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해가 선행되어야 기억이 오래가고 또 체계적이며, 그것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오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부류의 학생들이 이해를 잘하는가. “핵심은 관찰이다”. 보고 듣는 관찰 능력이 뛰어날수록 이해력이 높다.
다음으로 기억이다. 학습과정에서 기억은 그 중요성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수학에서조차도 그렇다. 수학을 흔히들 이해 과목이라고 하는데, 적어도 고등하교 수학은 이해형 암기과목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수많은 공식과 정리들에 대한 체계적 암기 없이는 제대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학생들이 그런 이해형 암기를 잘하는가. “핵심은 필기”다. 필기와 풀이과정을 정확하게 적는 학생들이 기억을 잘한다.
다음으로 적용단계이다. 오류 없는 적용(문제풀이)는 어떻게 가능한가? 바로 수많은 문제 상황에의 직면과 반복이다. 반복을 지겨워하지 않는 능력이 수학머리와 천재성을 실현하게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해와 기억 그리고 적용이라는 각각의 학습 과정에서 어떤 학습요소가 작용하고 또 어떤 습관이 필요한지 안다면 우리는 그때그때 학생들의 학습과정을 교정해 줄 수 있다. 그것이 비록 복잡하고 현학적인 서양 학자의 학습이론은 아닐지라도, 학습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의 공부가 한층 더 효과적이고 쉬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제안해본다. “관찰하고 적고 연습하라!”
송파 이튼학원
고등부 수학
대표강사 황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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