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국제과학행사 대전으로 몰린다

지역내일 2013-08-10
대전시가 최근 과학기술과 관련한 국제회의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과학도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7 국제중성자학회(COMPUMAG)''가 2017년 6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이어 ''2017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utron Scattering)'' 행사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7월 8일~12일까지 열린 ''2013국제중성자학회''에 함께 참여해 차기 학회를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중성자학회가 열리는 것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제중성자학회는 중성자를 이용해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거나 신물질의 특성을 연구하는 중성자 산란 연구 분야 최대 국제학회로, 1982년부터 4년마다 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간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세계적인 중성자 산란 시설을 보유한 선진국에서만 열렸다. 이번에 대전시가 국제중성자학회를 유치함에 따라 한국이 보유한 중성자 산란 시설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련분야 연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7월 대전에서 일주일간 열릴 학회에는 30여개국 과학자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 이기봉 회장은 “앞으로 중성자 시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2017학회 개최를 계기로 중성자 분야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2017국제중성자학회’ 유치로 약 2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물론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미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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