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10월 극장가 거센 남풍 속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을 유일한 여배우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영화 '소원'의 설경구, '깡철이'의 유아인과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화이'의 김윤석과 여진구까지 신구 연기파 남자 배우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경쟁에 손예진이 뛰어들어 여성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내 머릿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타워'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관객을 사로잡은 그가 이번에는 '공범'으로 '스릴러 퀸' 자리를 예고했다.
손예진은 '공범'에서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아빠를 의심하게 되면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는 딸 다은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공범' 제작발표회 당시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캐릭터와 작품이었다"며 "도전할 가치가 있던 소중한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손예진이 촬영 중 탈진할 정도로 극심한 감정 소모를 겪으며 만들어낸 오열연기는 현장 스태프들조차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손예진의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10월 24일 개봉 예정인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 순만(김갑수 분)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 다은(손예진 분)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작품이다.
[연예부 유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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