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2의 인생을 요리하다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탄천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다보면 유럽풍의 노란 단독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조그마한 정원과 창틀마다 피어있는 예쁜 꽃들이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the flower''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피오레’.
약 15년 전, 커피와 와인을 배우며 퇴직 후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던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고 손님이 감동하는 파스타와 피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후 ‘일 피오레’의 문을 연 김영선 대표는 자신을 대표사원이라고 겸손하게 소개하며 오늘도 피자와 함께 제2의 인생을 맛있게 요리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돈, 시간 그리고 몸을 투자했는데 고객 성향이나 홀 서빙 등 다른 면은 신경 쓰지 못해서 처음엔 너무 힘들었어요. 음식 맛도 지금에 비하면 낮았고요”라며 그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무엇보다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사위가 저를 도와주고 있어요. 가족이라선지 많은 힘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저는 시간, 반죽, 식재료를 음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는 김 대표는 균등하게 열이 피워져야 맛있게 요리되는 화덕을 준비하기 위해 매일 오전 8시 30분이면 불을 피운다. 시행착오 끝에 얻어진 메뉴별 최적의 요리 시간들은 직접 하는 피자반죽과 함께 이곳의 피자를 쫄깃하게 만드는 비법이다.
또한, 음식 재료들은 최상의 품질만을 고집하고 있다. 100% 자연 치즈를 사용해 구워내는 피자와 생크림만으로 요리한 크림 파스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사용하는 소금도 신안에서 나온 토판염을 사용한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메뉴만을 고집하다보니 종류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샐러드, 피자, 파스타의 다양한 맛을 단품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가 인기다. 인원 수 대로 고를 수 있는 커플세트와 트리플세트, 그리고 파스타와 어울리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세트도 자랑거리이다. 센 불에 구워 고기 맛이 나는 버섯샐러드와 얇은 도우에 닭 가슴살과 샐러드를 풍성하게 올린 치킨 부르게스타가 대표 메뉴이다.
“힘이 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뿌리 깊고 흔들리지 않는 맛을 지닌 저만의 레스토랑을 만들겁니다”라는 김 대표에게서 제2의 인생을 즐기는 그만의 행복이 느껴졌다.
장소: 분당구 느티로 51번길 2
이용시간: am 11:30 ~pm 10:00(브레이크 타임 pm 3:00~5:30)
문의: 031-713-1663
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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