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광부화가들>

영국 탄광촌에서 벌어진 실화라서 더 감동적이다

지역내일 2013-09-30

영국 북부 탄광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연극 <광부화가들>은 2010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돼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수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2010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 등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재공연에는 강신일, 김승욱, 민복기 등 오랜 세월 함께 작업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연극의 깊이를 더한다.

연극


<광부화가들>은 작가 리홀이 『애싱턴 그룹(Ashington Group)』이란 책을 토대로 실제 탄광촌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을 더해 각본을 구성, <광부화가들(The Pitmen Painters)>이란 제목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도 몰랐던 평범한 광부들이 생전 처음으로 그림을 배우면서 화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도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던 이상우가 연출을 맡았다. 연출가 이상우는 이 작품이 “우리에게서 멀어져 버린 예술이 어떻게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광부화가들>을 보는 관객들은 광부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서 애싱턴 그룹의 그림을 비롯한 많은 명화들을 만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고흐의 그림들, 시스틴 성당의 천정화를 비롯해 많은 유명화가들의 그림들이 무대에 펼쳐진다. 극중 광부들은 그림을 직접 그려보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그림의 의미는 창작자가 아닌 감상자의 몫이라는 것을 깨달아 간다.


예술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며 일상과의 간극을 좁히고, 예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연극 <광부화가들>. 중간고사를 끝낸 자녀들과 함께 연극 나들이 한 번 계획해 보면 어떨까.


~10월 13일까지, 명동예술극장, 문의 1644-200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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