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2013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전으로 ‘거장의 귀환’展이 열리고 있다.
제1전시관에는 ‘전통에 대한 공예적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로 곽대웅, 박형철, 정해조 작가의 재료와 기법이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소품들로 재료가 가지는 본연의 빛깔과 전체적 형태의 유연함이 무척 아름답다. 한눈에 봐도 정성스러운 수공으로 만들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자개무늬옻칠쟁반’이나 ‘木目刀道11’등은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그 외에도 탁상시계, 동화책꽂이 등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관에는 ‘공예적 환상의 번뇌를 벗어나다’라는 주제로 김헌언, 송번수, 유해철 작가의 조형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담하고 화려한 선을 사용한 ‘선의 변주’를 비롯해 검정색으로 아주 단순함을 추구한 ‘수반’과 ‘화병’등이 눈이 띈다. 이들 공예품들은 공예의 아름다운 미뿐만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공예작품을 추구한다.
전통적인 공예품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돌아갈 때쯤에는 공예 작품을 우리 집에 들여놓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전시회다. 전시기간 10월 20일(일)까지.
문의 266-0255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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