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극심한 내수침체와 벤처기업의 침몰, 그리고 몰아친 구조조정의 태풍으로 기업
마다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자동차 동아건설 등 재벌그룹에서 촉발된 유동성 악화는 증시를 강타하고 특히 외국자본유
입을 차단하는 직접적인 동기유발로 이어졌다. 결국 한국경제는 금융경색을 가중시켜 기업 전반에 걸쳐 극
심한 자금난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돈 ‘맥’ 현상을 불러와 기업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부도실태= 자금난은 기업을 도산의 수렁으로 몰고 있는 것이다. 부도회오리에 부침이 가장 심한 업종은
건설업이다. 건설업체 부도건수는 98년 2103개로 최고를 기록했고 99년엔 466개, 9월말 현재 386개로
3년 새 무려 3000여개나 부도로 쓰러졌다. 토목업종의 경우는 전체의 95%나 부도를 냈거나 위기에 몰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건설업이 총체적으로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중 대형 건설업체
의 부도는 하도급 및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유발하고 대량실업을 발생시킨다.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의 협력
업체 수만도 무려 3000개에 달한다.
◇건설업계 최악=현대건설의 경우 전국에 2만 15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시공중이고 그 보증잔액만도 무려
2조 2000억원에 달한다. 만일 현대건설이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쓰러질 경우 국민 돈을 쏟아 부어야
하고 2500개의 협력업체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된다.
이 뿐인가. 경수로 사업 경부고속철도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국책사업의 차질은 물론 해외 대형사업의 중단
으로 '건설한국'의 신뢰가 추락, 엄청난 국가손실 자초하게 된다. 건설업이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무려 20% 수준에 달하고 업체수는 4만여명, 고용인력만도 200만명에 달한다.
전산업의 10%에 이르는 주요산업이다.
중소 제조업들의 부도회오리도 예외가 아니다. 주물 건축자재 문구 제지 화학 고무 등 업종의 업체부도는 지
난 상반기 500여개에 불과하던 것이 하반기 들어 하루 10여개 이상이 부도로 쓰러지는 비운을 맞이하고 있
다. 산업의 공동화가 급속히 이루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공단은 더 심하다. 웬만한 공단의 입주업체들의 생산 가동률이 뚝 떨어지면서 공장 문을 닫은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부도파문 영향=결국 기업의 부도는 1단계 실업률증가→ 경기침체 →다른 산업에 위기확산→국가경쟁력
악화를 불러오고 특히 2단계로 건설업체의 부도는 전세가격 등 주택가격상승→물가 및 임금불안→인프라투
자위축→물류비용증가 등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대우자동차의 부도파문은 조립산업이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부도는 여느 산업에 비해 파장이 클 수밖에 없
다.
◇대우자동차의 경우=1차 협력업체가 504개사, 2.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9300여사에 이른다. 이들
중 대우차 납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어려워진다.
대우차로부터 대금을 결제 받지 못할 경우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
이것만이 아니다. 자동차용 판재류를 공급하는 철강업체도 영업에 타격을 받는다. 심지어 대우차의 수출을
대행해온 (주)대우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초 현재 업계 1백위 이내의 중견업체들중 37개사가 워크아웃(6개사) 법정관리(15개사) 화의(12개
사) 청산(4개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1만5000여개의 거래업체들이 어음을 결제 받지 못할 것을 우려,
매일 살얼음을 걷고 있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지방중소기업들이 가장 힘겹다. 모기업이 지방에 있기 때문이다.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
이 몰려있는 부평 대전의 경우 어음부도율이 지난10월 2%대로 육박하고 있다. 전월에 비해 약 40%나 늘
어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부도회오리는 언제까지=기업의 부도회오리는 겉잡을 수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이 내년3월까지 무려 80조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재벌은 물론 중견
기업까지 부도 회오리는 불을 보듯 뻔하다. 상황은 지난 IMF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대응책은 =전경련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기업의 과거의 외형성장 중시적 사
고를 지양하고, 핵심역량중심으로 사업을 축소 재편하는 한편,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갖추고, 수익성 위주의
현금흐름 중시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해결책은 하나다. 먼저 빚을 없애야 한다. 공장매각을 하지않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사옥이라
도 팔아야 한다. 다만 시설을 보유해야 한다. 또 기업가는 사재를 털어 내고 임직원 모두가 나서 개인재산까
지 출연해야 한다. 가급적 외국자본을 유입할 수 만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증시가 활성화
된 뒤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발생은 시장이 그 때까지 기업의 위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마다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자동차 동아건설 등 재벌그룹에서 촉발된 유동성 악화는 증시를 강타하고 특히 외국자본유
입을 차단하는 직접적인 동기유발로 이어졌다. 결국 한국경제는 금융경색을 가중시켜 기업 전반에 걸쳐 극
심한 자금난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돈 ‘맥’ 현상을 불러와 기업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부도실태= 자금난은 기업을 도산의 수렁으로 몰고 있는 것이다. 부도회오리에 부침이 가장 심한 업종은
건설업이다. 건설업체 부도건수는 98년 2103개로 최고를 기록했고 99년엔 466개, 9월말 현재 386개로
3년 새 무려 3000여개나 부도로 쓰러졌다. 토목업종의 경우는 전체의 95%나 부도를 냈거나 위기에 몰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건설업이 총체적으로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중 대형 건설업체
의 부도는 하도급 및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유발하고 대량실업을 발생시킨다.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의 협력
업체 수만도 무려 3000개에 달한다.
◇건설업계 최악=현대건설의 경우 전국에 2만 15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시공중이고 그 보증잔액만도 무려
2조 2000억원에 달한다. 만일 현대건설이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쓰러질 경우 국민 돈을 쏟아 부어야
하고 2500개의 협력업체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된다.
이 뿐인가. 경수로 사업 경부고속철도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국책사업의 차질은 물론 해외 대형사업의 중단
으로 '건설한국'의 신뢰가 추락, 엄청난 국가손실 자초하게 된다. 건설업이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무려 20% 수준에 달하고 업체수는 4만여명, 고용인력만도 200만명에 달한다.
전산업의 10%에 이르는 주요산업이다.
중소 제조업들의 부도회오리도 예외가 아니다. 주물 건축자재 문구 제지 화학 고무 등 업종의 업체부도는 지
난 상반기 500여개에 불과하던 것이 하반기 들어 하루 10여개 이상이 부도로 쓰러지는 비운을 맞이하고 있
다. 산업의 공동화가 급속히 이루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공단은 더 심하다. 웬만한 공단의 입주업체들의 생산 가동률이 뚝 떨어지면서 공장 문을 닫은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부도파문 영향=결국 기업의 부도는 1단계 실업률증가→ 경기침체 →다른 산업에 위기확산→국가경쟁력
악화를 불러오고 특히 2단계로 건설업체의 부도는 전세가격 등 주택가격상승→물가 및 임금불안→인프라투
자위축→물류비용증가 등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대우자동차의 부도파문은 조립산업이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부도는 여느 산업에 비해 파장이 클 수밖에 없
다.
◇대우자동차의 경우=1차 협력업체가 504개사, 2.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9300여사에 이른다. 이들
중 대우차 납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어려워진다.
대우차로부터 대금을 결제 받지 못할 경우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
이것만이 아니다. 자동차용 판재류를 공급하는 철강업체도 영업에 타격을 받는다. 심지어 대우차의 수출을
대행해온 (주)대우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초 현재 업계 1백위 이내의 중견업체들중 37개사가 워크아웃(6개사) 법정관리(15개사) 화의(12개
사) 청산(4개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1만5000여개의 거래업체들이 어음을 결제 받지 못할 것을 우려,
매일 살얼음을 걷고 있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지방중소기업들이 가장 힘겹다. 모기업이 지방에 있기 때문이다.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
이 몰려있는 부평 대전의 경우 어음부도율이 지난10월 2%대로 육박하고 있다. 전월에 비해 약 40%나 늘
어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부도회오리는 언제까지=기업의 부도회오리는 겉잡을 수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이 내년3월까지 무려 80조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재벌은 물론 중견
기업까지 부도 회오리는 불을 보듯 뻔하다. 상황은 지난 IMF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대응책은 =전경련은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기업의 과거의 외형성장 중시적 사
고를 지양하고, 핵심역량중심으로 사업을 축소 재편하는 한편,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갖추고, 수익성 위주의
현금흐름 중시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해결책은 하나다. 먼저 빚을 없애야 한다. 공장매각을 하지않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사옥이라
도 팔아야 한다. 다만 시설을 보유해야 한다. 또 기업가는 사재를 털어 내고 임직원 모두가 나서 개인재산까
지 출연해야 한다. 가급적 외국자본을 유입할 수 만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증시가 활성화
된 뒤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발생은 시장이 그 때까지 기업의 위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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