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앞두고 환절기를 잘 극복하는 방법

지역내일 2013-09-16

평소에도 아이의 학업과 성적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만, 대학 수능시험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있는 고교생 부모님들이나  추석이 지나면 곧 있을 중간고사를 볼 아이의 부모님이라면 더욱 신경이 곤두서게 마련이다. 게다가 요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아이들의 컨디션을 시험 볼 때까지 잘 유지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봤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그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학습 스트레스일 것이다. 두려움이나 걱정은 신장의 기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신기(腎氣)가 허약하면 성장부진, 학습부진의 원인이 된다. 화목한 가정 분위기와 부모님과 아이 사이에 서로 대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할 양이 많고 불안하다보니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게 된다. 수면 부족은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려 뇌 기능을 떨어뜨리고 집중력, 기억력, 공간 파악 능력, 정보 처리 능력 등이 떨어지게 된다. 그 외 감정기복이 심하게 되거나 만성 피로로 인해 늘 기운이 없고 체내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므로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아이가 학원을 여러 곳 다니다보면 끼니가 문제된다. 아이들이 밖에서 사먹는 것은 뻔해서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이다. 당연히 이런 음식들은 아이들의 학습이나 건강에 좋지 않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집에서 먹는 것만이라도, 어쩌다 싸주는 간식이라도 세심히 신경 써 주어야 한다. 포도당이 높아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예민해서 수면에 문제가 있을 때 도움 되는 대추차, 자양강장의 효능이 있어 체력 증진에 좋은 구기자차, 두통이나 눈이 아플 때 마시면 좋은 국화차 등 한방차도 좋다.

그리고 공부 잘하게 하는 한약이라고 알려진 총명탕도 좋지만 잦은 감기나 비염이 있는 경우, 소화불량이나 대변이 불규칙한 경우, 두통이나 복통, 생리통이 심한 경우, 피곤함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 등 아이들의 체질을 개선하고 불편한 증상을 같이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불편한 증상이 없고 맑은 머리로 집중해서 공부하다 보면 학습능률도 오르고, 이것이 성적을 올리는 비결이 되는 셈이다.

강남 아이누리한의원
이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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