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공부 중의 하나가 바로 암기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영단어 암기. 하지만 기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다. 바로 우리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활용한 이른바 ‘해마학습법’이 바로 그것이다.
뇌는 시각적인 것을 가장 오래 기억해
우리 학생들의 대부분은 영단어를 암기할 때 전통적인 기억방식인 소리와 쓰기를 활용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와같은 기억법은 순간적으로 기억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오래 기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무미건조한 방법은 우리의 뇌를 지치게 할 뿐이다.
그렇다면 기적의 암기법이라 불리는 해마학습법의 원리는 무엇일까? 기억을 담당하는 뇌를 해마라고 하는데, 입력된 정보를 버릴 것인지, 장기간 보관할 것인지는 바로 이 해마가 결정한다. 그런데 해마는 흥미로운 것, 중요한 것, 새로운 것, 오감 특히 시각적인 것을 장기기억으로 분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억할 내용을 시각화하거나, 학습자에게 유의미하게 만들면 그 정보는 해마에 의해 선택되어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이와 같이 두뇌, 그 중에서도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특성을 고려해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해마 학습법이라고 한다.
이미지로 쉽게 암기하고 반복듣기로 평생기억
해마 학습법은 기억할 대상을 상상력과 연상력을 발휘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시각화하여 연상작용으로 암기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로 연관이 없는 많은 단어들을 한꺼번에 외워야 할 때 유용하다. 영어단어를 암기할 때 효과적인데 연상과 이미지화 과정에서 뇌가 기억하고 싶도록 만들어 주면 짧은 시간에 많은 단어를 암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암기천재들의 학습비법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미지와 연상을 통해 암기했던 영단어를 뇌가 정보를 가장 잘 받아들이는 알파파 상태가 되는 잠들기 전에 반복듣기를 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개인마다 공부 스타일이 있고, 기질이나 집안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마의 특성을 응용한 두뇌 학습법은 이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금까지 전통적 학습법을 답습해 가르쳐 왔다면, 이제는 이를 탈피할 때가 되었다. 빠르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학습법으로 공부한다면 머지않아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CNN잉글리시 김용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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