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즐기기 좋은 공연

한가위 즐거움 더해주는 풍성한 공연

지역내일 2013-09-16

오는 18일부터 5일간 계속될 추석연휴를 맞아 각 가정마다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중·고생 자녀가 있는 경우 중간고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가족여행은커녕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 뒷바라지만 해야 할 상황이다. 그래도 아이나 부모 모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 기간을 그렇게 보낼 수만은 없는 법, 잠깐이라도 명절 분위기를 느껴봐야 하지 않을까.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가위 공연을 모아 소개해 본다.
각 공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어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을 하고 참가하는 것이 좋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 ''연희, 난장트다''
국립국악원(www.gugak.go.kr)은 추석연휴를 맞아 도심에 머무는 시민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희, 난장트다’ 공연을 개최한다. 9월 19일(목)과 20일(금) 저녁 7시에 무료로 개최되는 이 공연은 2010년부터 매년 추석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펼치는 정기공연이다. ‘난장트다’는 장이 열린다는 뜻으로 옛 선조들이 장터의 놀이판에서 즐기던 민속 연희를 한 자리에 모았다.
공연은 국립국악원의 야외 연희전용극장인 ‘연희마당’에서 개최되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을 중심으로 ‘사물과 모듬북’, ‘달맞이 민요’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강강술래’도 펼쳐질 예정이며 ‘남사당놀이 보존회’는 민속악단 연희부와 함께 웃다리 풍물과 무을 농악 합동공연을 연다. 또한, 영화 ‘왕의 남자’의 감우성(장생 역) 대역으로 출연했던 ‘권원태’의 통쾌한 재담과 줄타기도 더해진다.
추석을 맞아 특별히 준비되는 거대한 솟대 행렬에 ‘소원지’를 묶는 행사와 추첨을 통해 국립국악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연희난장’의 ‘우리 농산물 꾸러미’가 깜짝 선물로 제공된다.
문의 02-580-3300

남산한옥

남산골 한옥마을 - ‘흥겨운 추석 한마당’
9월 18일(수)~20일(금)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흥겨운 추석 한마당’ 이 진행 된다. 전통공연 행사로 추석 전날인 18일(수)에는 천년가무악의 민요, 뿌리패의 타악, 극단 좋다의 마당극 공연이 열리고 추석 당일인 19일(목)에는 솔아서도산타령 보존회의 국악, 타악그룹 악동의 타악공연, 강강술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20일(금)에는 선소리산타령의 민요, 파주농악보존회의 농악, 강강술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전통공연 외에 차례 상 해설, 송편 시식, 송편 빚기, 떡메치기, 다듬이질 체험, 제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탈 만들기, 전통팽이 색 입히기, 활 만들기, 규방공예와 같은 유료 만들기 체험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추석 한마당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http://hanokmaeu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66-6923

덕수궁

‘덕수궁 풍류 속에 노닐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문화재청과 함께 고품격 야간 전통공연인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 행사를 덕수궁 정관헌에서 개최하고 있다. ‘덕수궁 풍류’ 공연은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상시 야간 개방하는 덕수궁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전통 가(歌)·무(舞)·악(樂) 공연이다. 올해 덕수궁 풍류의 마지막을 장식할 9월 공연은 ‘덕수궁 풍류 속에 노닐다’라는 주제로 각 주마다 ‘춤, 소리, 풍류, 연희’로 특색 있게 꾸며진다.
9월 19일(목)에는 풍속화를 주제로 그 속에서 표현되는 전통예술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추석인 이날은 추석을 표현한 풍속화를 대상으로 국악과의 접목을 시도했다. 대표적인 풍속화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무동’과 혜원 신윤복의 ‘상춘야흥, 납량만흥’이 바로 그 작품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인 임이조 명인의 승무, 김운태 명인의 채상소고춤, 한민택의 거문고 산조 등 미술과 전통예술 공연이 만난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덕수궁 입장객들은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으며 추석 당일에는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
문의 02-2270-1236

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 ‘2013 한가위 한마당’, ‘2013 예인축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9월 20일(금)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www.theateryong.or.kr) 열린마당에서 무료 야외공연인 ‘2013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 특집 ''월야청청 - 풍류''라는 주제로 김승일 무용단이 ''강강술래'', ''부채춤'', ''살풀이춤'', ''진도북춤'' 등의 다양한 민속춤과 더불어 ''춘설'', ''풍류'' 등의 창작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여명의 무용수와 악사들이 다양한 우리 춤과 가락으로 우리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10월 12일(토)까지 오후 3시~5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진행되는 무료 야외공연축제 ‘2013 예인축제’도 추석연휴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다. 19일(목)에는 타악 연희단체인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의 광개토사물놀이를 중심으로 마루바닥 비보이 크루, 소울아트 컴퍼니가 함께 공연을 펼친다. 또, 극단 ''벼랑 끝 날다''가 정통 광대(clown)기법을 활용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극을 선보인다.
21일(토)에는 전통음악단인 ''불세출''의 어쿠스틱 음악회 ‘풍류도시’, 김나영 아리무용단의 ‘물처럼 바람처럼’, 타악그룹 ‘타고’의 공연이 이어진다.
문의 1544-5955

남산국악당

서울남산국악당 상설공연 - ‘잔치’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12월 29일(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과 평소 전통예술을 접하기 힘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설공연 ‘잔치’를 무대에 올린다. ‘잔치’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후인 순정효황후와 그녀의 아버지 윤택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공연은 윤씨 가문의 실제 옛 가옥이 보존돼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장인이자 채무왕으로 불린 윤택영 집안의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잔칫날을 보여줄 예정이다. 추석 연휴인 9월 19일(목)~20일(금)에는 차례를 지낸 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1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인데 추석연휴에는 특별히 1만 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평소 공연의 경우 단체, 청소년, 관광객(여권소지자)은 3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문의 02-399-1114

광화문

‘2013 광화문 문화마당’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는 오는 10월 20일(일)까지 ‘2013 광화문 문화마당’ 상설공연이 진행된다.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과 공휴일 오후 4시에 공연이 열린다.
추석연휴인 9월 19일~22일에도 오후 4시부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추석당일인 9월 19일(목)에는 풍물패 ‘꿈꾸는 산대’의 공연이 열려 차례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풍물패의 흥겨운 우리 가락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0일(금)에는 ‘퓨전타악그룹 소울’, 21(토)에는 ‘강백수밴드 & 요요현상’, 22(일)에는 ‘타악퍼포밍 잼스틱’의 공연이 계속된다.
9월 17일(화)과 18일(수)에는 공연이 없으며 비가 올 경우 공연은 열리지 않는다.
문의 02-399-16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