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후 한방치료 관리

지역내일 2013-09-11

자동차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지 오래이다. 그만큼 자동차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교통사고 또한 빈번히 일어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통 목과 어깨의 통증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이러한 통증을 편타 손상, 혹은 채찍손상이라고 한다. 이것은 목이 마치 채찍과 같이 전후로 움직이면서 발생한다 하여 이렇게 명명된 것인데  자동차가 충돌하면서 전후로 순간적인 충격을 주어 목 주변 전후 근육에 손상을 일으키고, 주변 관절과 인대 등에 강한 충격을 전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목의 통증 뿐 아니라 멀리는 팔과 손으로 까지 통증이 퍼지는 경우가 있고, 어깨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목의 통증으로 수면이 불량해지고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신경형 정신불안증이 동반 될 수 있다. 그로 인해 육체적인 회복 또한 느려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턱관절에 까지 충격이 가해져서 이명,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쉽게 관찰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충격이 가는 곳은 허리 부위인데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던 분들은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러한 것들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어혈과 담음으로 생각한다. 어혈의 경우는 외상으로 인한 통증의 원인이 되고 현훈, 이명 등의 증상은 담음으로 인한 증상으로 진단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초기에 이러한 사람들의 목 엑스레이를 보면 대부분 목과 어깨 주변 근육들이 뭉쳐 경추의 정상적인 만곡인 C커브를 잃고 일자형태의 목으로 변한 경우가 많다. 일자목 형태의 만곡이 장기간 유지되는 경우 경추 디스크에 충격이 쉽게 가해져 경추 디스크의 위험도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침, 뜸, 부항, 약침 등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순환을 돕고, 추나등으로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첩약(탕약)으로 어혈, 담음을 전체적으로 치료해서 치료효과를 높여줍니다. 이러한 치료들은 자동차 보험에 포함 되므로 타박으로 인한 어혈을 제거하고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박태용 원광대학교산본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박태용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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