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대학 산학연구처가 교수들의 연구활동 강화를 위해 교수 연구실적 심사 기준안을 마련 중이다. 기준안에 따르면 부교수에서 교수로 승진하기 위한 연구실적 점수가 현행 600점에서 1천점으로 대폭 상향된다.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기 위해서도 현행 500점인 연구실적 점수를 80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정년보장을 받은 교수들에게도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강제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한 연구실적을 내놓은 교수에게는 현행 4~5년 걸리는 부교수·교수 승진 기한을 각각 1년씩 단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논문 작성 시 주저자의 역할을 강조해 논문의 양적 팽창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도 도모하고 연구활동의 국제화를 꾀하는 방안도 함께 담았다. 산학연구처는 지난달 말 1차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개선안에 대해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달 중 2차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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