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용 물고기부터 애완용 새까지 ‘물의나라 수족관’

지역내일 2013-09-11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애완용 동물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 중 하나는 물고기다. 물고기 수조는 관상용은 물론, 천연 가습효과가 탁월하다. 애완용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곳이 고잔동에 있는 ‘물의나라 수족관’이다.

물의나라

이곳 물고기는 모두 100여종. 한 마리에 1000원하는 ‘구피’부터 30만원 상당의 ‘가아피쉬’까지 그 종류가 다양했다. 이중 초보자들이 키우기 좋은 물고기는 단연 구피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 구피는 한 달에 한번 새끼를 낳는 난태생 물고기다. 또한 성향이 순해 가정에서 키우기 편한 걸로 알려졌다.
관상용으로 뛰어난 물고기로는 ‘수마트라 골덴’이나 ‘칼라테트라’ 등이 있었다. 이 물고기들은 예쁘긴 하지만 다소 예민한 물고기라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김양한 대표는 “요즘은 대형마트 등에서 물고기를 판매하기 때문에 쉽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물고기는 구입보다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 물고기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수조 물잡이를 할 때 바로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단골 고객들이 꾸준히 매장을 찾고 있다”고 했다.
자유롭게 풀어 놓고 기르는 새들도 물의나라 수족관의 볼거리. 일반적으로 새는 새장 속에 가두어진, 사람과 격리된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곳 새들은 ‘손놀이 새’로 사람 손에 길들여진 애완용 새다. 새의 종류는 10여종, 앵무새 종류로 썬코뉴어앵무, 노란앵무, 왕관앵무가 매장 입구 새장위에 앉아 손님들을 맞이한다. 매장에 있는 썬코뉴어의 가격은 70만원, 왕관앵무는 18만원으로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지는 가격대다. 그 옆으로 5만원대 사랑새, 백문조, 흑문조 등 작은 크기의 새들도 보인다.
김 대표는 “애완용 새들은 사람을 따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자주 목욕을 해주고 배설물 관리를 잘해주면 냄새 걱정이 별로 없다. 물과 밥만 제때 챙겨주면 기르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매장을 방문하면, 즐비하게 진열된 수조 속 물고기와 20여 마리의 새가 매장 안을 날아다니는, 보기 드문 볼거리를 제공받기도 한다. 

위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 안산법조타운 110호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 031-439-5222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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