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있고 쇼핑하기 편한 시장 - 새마을 전통시장

가격, 환경, 주차 3박자 갖춘 강남 최고의 전통시장

지역내일 2013-09-10 (수정 2013-09-10 오전 10:18:18)

추석이 다가오면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발길이 바쁘다. 특히 오르는 물가만큼이나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도 만만찮은 게 현실. 올해 추석 차례상 예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18만원에서 26만 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송편, 쇠고기, 나물 등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리기에 필요한 26가지 품목을 구입할 경우 전통시장은 18만5215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2941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30% 정도(7만7726원)가 저렴한 셈.
 나날이 변화·발전하고 있는 새마을전통시장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세일행사로 지역 주민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새마을 전통시장 상인회 임재복 회장은 “차례상에 올리는 제수음식은 물론 다양한 제품들을 싼 가격에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 새마을 전통시장”이라며 “이제까지의 고객들의 불편을 귀담아듣고 주차환경이나 정찰제 등 많은 것들의 개선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시장1

새마을 전통시장은 지금도 변신 중!
우리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새마을 전통시장이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2010년 ‘새마을 전통시장’으로 정식허가를 받은 후 ‘소비자가 즐겁게 장을 볼 수 있는 시장’을 목표로 다양한 변화를 이룬 것도 눈에 띈다.
송파구청과 협의 하에 ‘고객지킴이 선’ 등 다양한 정비 사업을 펼쳐나갔고 시장 내 햇빛가리개도 설치, 고객들의 쇼핑동선과 환경을 배려했다. 또 소비자들과 상인들의 편리를 위해 ‘열린 화장실’을 만들었고, 지난해 4월에는 전통시장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지적되어왔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새마을전통시장 앞에 야외주차장을 확보, 행적적인 절차까지 완료했다. 또 소비자의 가장 큰 불만으로 제기되어온 원산지와 가격 표시제에도 큰 신경을 쏟고 있다.
 새마을전통시장 실무책임자 김형준 대표(잠실땅콩)는 “원산지 표기나 가격표시제의 완벽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100% 모든 점포에서 시행되고 있지 않은 점 또한 시인한다”며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패턴과 지속적인 관심·지적으로 부족한 점들이 메워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전통시장의 존폐는 상인들의 노력은 물론 소비자와 구청, 그리고 서울시가 함께 관심을 갖고 실천할 때 비로소 지켜질 수 있다”며 “소비자를 위해 마련된 주차공간만 봐도 일부 주변상가 상인들에 의해 ‘2시간 무료’ 원칙이 깨지고 있는 만큼 구청의 지속적인 단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시장2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은 전통시장 가는 날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하는 변화의 목소리는 매우 높다. 또한 그 진행을 위한 노력은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이뤄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2·4째 주 전통시장 가는 날’ 프로젝트.
 임 회장은 “대형마트, SSM이 문을 닫는 둘째 넷째 일요일, 우수한 상품을 세일품목으로 선정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서울시상인연합회 전체의 행사”라며 “발효현미, 우리밀라면, 영광굴비 등 우수하면서도 저렴한 제품이 판매되어 소비자들의 큰 만족을 얻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 행사는 결국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커다란 샘플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각 점포에서 품질·가격 면에서 우수한 상품을 한 품목씩 선정해 판매하는 것이야말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원산지와 가격 표시 없이는 전통시장이 지속적인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정확한 표시제를 바탕으로 ‘1점포 1대표상품’을 내놓는다면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우리 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50개 점포에서 내놓는 대표상품만 구입하더라도 훌륭한 장보기가 되는 것이죠.”
 꼼꼼하고 현명한 소비자만큼이나 상인들도 자신들이 판매하는 상품에 ‘양심을 걸 수 있을 만큼’ 깐깐해져야한다고 김 대표는 단언했다. 

추석맞이 이벤트, 할인행사 마련
한편, 추석을 맞아 새마을 전통시장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마련한다.
11일 오후2시부터 7시까지 고객참여행사로 즉석노래자랑과 떡메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장마구니 무게 맞추기, 장기자랑 등을 진행하며 우수자에게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민속가수공연, 벨리댄스, 라인댄스 등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차례상과 선물준비를 위한 10~40% 세일행사도 실시하는데, 새마을 전통시장 내 20여개 점포가 행사에 참여한다.
문의 새마을 전통시장 상인회 02-2203-4949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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