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절부절 못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거울. 자신의 참모습을 만나야 해요. 도망치려 하지 마세요. 친절한 표현들을 찾아보세요. 내면의 깊은 느낌과 생각과 감각을 모두와 나눠봐요.’
- 책 내용 중
요즘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많은 적은 없는 것 같다.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점점 나태해져 가, 지쳐가는 나를 보면 말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사람의 목소리가 그리워 후배에게 전화를 건 저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어디서도 불러주지 않아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후배를 위해, 자신을 위해 할 일을 찾아보기로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 혼자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말하고,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듯한 고독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패배감, 희망이 없는 절망감까지 부정적인 감정에서 오는 우울증을 이기기 위해 자신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배울 것을 강조한다. 이처럼 슬픔에 젖어 마를 줄 모르는 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며 변화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책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다. <강한 척 말고 울어 봐요.> ''주변에서 연애쟁이들을 보면 남자 보는 눈이 뛰어나고 필사적으로 자신을 잘 가꾸고 노력하네요. 사느라 바쁘면 나돌아다닐 시간이 없습니다. 느긋한 마음이 중요하죠. 조바심 내면 반드시 실수하니까요. 맘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느긋하게 다가가야 자신의 장점을 맘껏 보여줄 수 있어요''
느긋한 마음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조바심내면 점점 더 조바심나고 본인만 바빠지는 것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주변 환경도 문제지만 본인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 말이다.
‘사람이 미치도록 그리운 날’ ‘우울을 재는 온도계’ ‘근심은 상실의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공간이동은 가장 좋은 재충전법’ ‘심장을 쉬게 하는 나무 그늘’ 등 제목부터 공감이 되는 책이다. 어쩌면 저자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지만 나를 사랑하기 가장 좋은 날을 알려주고 싶은 게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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