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자금, 부산은행 5천억·한은 1천억
부산은행, 중소·영세 소상인 집중지원 … 대출절차 간소화
부산은행과 한국은행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의 따뜻한 추석 보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은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BS 한가위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부산은행의 대출지원 규모는 지난해 3천억원보다 2천억원 늘어난 5천억원이다. 대출대상은 주조·금형·열가공 등 지역 뿌리기업을 비롯해 조선기자재·철강·금속관련 제조업종 등이다. 부산시 5대 전략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는 우선지원 대상이다.
부산은행은 이들 업체들이 보다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여신전결권을 대폭 완화했다. 우선지원 대상 업체의 경우 특별 감면금리 0.5%를 포함해 영업장 전결로 산출금리보다 최대 3.4%까지 감면해 준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본부장 강성윤)도 1천억원 규모(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의 추석 자금을 특별 지원한다. 한은 자금은 금융기관이 지난달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취급한 일반운전자금 대출액의 50% 이내를 한국은행이 연 1%의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 5억원까지, 지원기간은 1년 이내다. 지원대상 기업은 부산과 경남 김해, 양산지역 중소기업으로 올해 설 특별운전자금 수혜업체와 제조업 이외 업종의 개인기업은 제외한다.
장정희 리포터 swtdre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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