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클래식 연주 시리즈 <2013 GAC The Classic 시리즈>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The Classic 시리즈Ⅱ ? 비루투오소>. 9월 6일(오후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다.
건반위의 구도자 백건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낭만파음악의 진수 슈베르트의 작품을 묶어 ‘슈베르트이브닝’으로 음악팬을 찾는다. 성직자가 성지를 찾아다니듯 연주 인생 40년 동안 항상 치열한 탐구 정신으로 한 작곡가 한 시리즈를 선택하면 몰아치듯 철저히 파고드는 그의 기질이 묻어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슈베르트 특유의 깊고 편안한 음악 세계와 누구보다 진중한 백건우의 조합은 음악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남이다.
라벨과 무소르크스키, 포레, 모차르트, 베토벤, 리스트, 스크리아빈을 비롯한 일련의 러시아 작곡가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걸어온 길에는 작곡가의 이름이 깊게 새겨져 있다. 20년 전쯤에는 메시앙류의 현대음악에 몰두하기도 했다.
2007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 2011년 리스트 시리즈 완주 이후 호흡을 가다듬은 백건우는 지금도 내면의 수필과 같은 슈베르트의 건반곡들을 탐구하고 있다. 우리시대의 거장 백건우가 보여줄 슈베르트상은 과연 무엇일지 초가을 무대가 기대된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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