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흘린 땀과 소진된 기력을 보충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보신탕이나 삼계탕 못지않은 보양식인 육개장으로 특히, 이곳은 소고기 양지를 전통 가마솥에서 오랜 동안 우려내서 만드는 옛날 전통 방식의 육개장집이다.
‘소담골’에서 최근 ‘육대장’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삼청동과 목동은 물론 인천에도 주안, 송도, 청라, 구월 등 여러 곳에 분점이 있지만 본점은 남촌동이다.
이곳은 예전부터 소문난 맛 집이다. 덕분에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에는 자리 찾기가 쉽지 않고, 주말 저녁 8시 이후에 가면 재료가 다 떨어진 경우가 많아 자칫 허탕 치기 일쑤다.
식당 입구에는 ‘저희 집 육개장 국물을 먹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소고기 양지와 잡뼈 사골을 전통 가마솥에서 12시간 동안 우려낸 보약 같은 육수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다.
실제로 이곳의 국물은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진한 사골국물 특유의 깊은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또 양지고기와 고사리, 숙주, 대파, 당면, 계란, 양파 등 건더기가 푸짐하고 넉넉한 편이다. 특히, 다른 육개장에 비해 국물 색이 유난히 붉고 진하다. 워낙 국물이 빨개서 보기만 해도 매울 것 같지만 색이 진할 뿐 맛이 매운 편은 아니다.
가격 : 옛날 전통 육개장 8천원
위치 : 남동구 남촌동 150-4
전화번호 : 435-7959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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