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하자! 자연치아 아끼기

자연치아 100세까지 갖고 가길…

지역내일 2013-09-02
최근 들어 자연치아 아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과 치료에 목돈이 들고,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자연치아만 못하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이 들어서까지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잠원동 늘치과의 박경환 원장을 만나 ‘자연치아 관리법’에 대해 물어보았다.

뭐니 뭐니 해도 자연치아가 최고
첫째, 자연치아는 위치와 기능에 따라 최적화된 뿌리의 형태와 개수를 갖추고 있다. 어금니를 보면 여러 개의 뿌리를 갖고 있다. 여러 방향으로부터 주어지는 씹는 힘을 잘 지탱하기 위해서다. 또한 자연치아는 음식의 온도나 딱딱함의 정도까지 감지해낸다. 간단히 말해 씹는 즐거움을 느끼기엔 자연치아만 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둘째, 치아는 발음이나 턱관절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자연치아를 잃으면 발음이 어눌해지고 턱뼈가 수축돼 얼굴 형태가 변형된다.
셋째, 자연치아 관리를 잘 하면 여러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치아가 건강하면 동맥경화증, 관절염, 특히 당뇨 등 전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잘 씹을 수 있어서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연치아는 쿠션기능이 있어요. 치주인대라는 것 때문인데, 그것 덕분에 씹을 때 울림현상이 없고, 씹는 느낌이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세균 침투도 막아줘요. 그래서 풍치나 잇몸 치료를 해야 할 때 자연치아의 경우 치료 반응이 좋습니다”는 것이 자연치아의 장점에 대한 박 원장의 설명이다.

자연치아 관리는 양치질부터
치아에 생기는 질환은 한 번 생기면 스스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치아는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 섭취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1번 이상(특히 잠자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이용하여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혀와 잇몸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혀를 닦을 때는 가로 방향으로 닦아주는 것이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치태는 세균의 온상이 되어 충치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여 치태검사(칫솔질이 잘 안되어 치태가 쌓여있는 곳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하고 칫솔질 방법 교육을 받아보면 칫솔질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 스스로 구강관리를 해야 하는데 실제로 보면 방법을 잘 몰라서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식사습관과 양치습관, 정기적인 치아검진은 지연치아를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자연치아 절대 포기하지 말자 
박 원장은 나이든 환자의 경우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치아가 너무 많이 썩었거나 풍치로 고생하는 경우 임플란트부터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모두 자연치아 상태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자연치아를 먼저 치료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임플란트를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많이 썩은 경우,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근관치료(신경치료)의 성공률은 90%이상 된다. 혹시 신경치료가 실패한 경우에도 미세 치근단 수술이나 재이식 수술 수술로 치아를 살리는 방법도 있다. 잇몸의 염증으로 인한 치주질환의 경우 꾸준한 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유지시킬 수 있는 확률도 비교적 높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정기적인 치석제거(스케일링)를 통해 예방 및 초기치료를 하는 것이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한다.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었지만 자연치아보다 관리도 어렵고 영구적이지 않으며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치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프지도 않은데 치과에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치과를 가까이 할수록 건강한 내 치아를 지킬 수 있고, 치료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보험이 적용 되는 치과 치료를 잘 선택하면 치료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도움말 늘치과 박경환 원장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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