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다 시원해지는 물놀이로 여름이 즐겁다!
더운 여름 잊게 할 수영장에 캠핑 열기구 쇼핑까지 일석이조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동안 쇼핑을 할 수 있어 좋아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둘러 쇼핑을 마치고 나왔는데, 아이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내내 물놀이에 열중하더군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어 마음도 놓여요.”
최근 물놀이장을 개장한 아산 둔포 퍼스트빌리지에 다녀온 권진영(35 천안시 두정동)씨의 이야기다.
아산시 둔포면에 자리한 복합쇼핑몰 퍼스트빌리지는 7월 5일(토) 야외수영장 ‘워터키즈랜드’를 개장했다. 더위를 씻어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동시에, 아이들이 재밌게 노는 동안 편안히 쇼핑하려는 엄마 아빠들을 위한 곳이다. 안전요원을 배치,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11시 30분~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1시 30분~오후 7시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아이 구분 없이 7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5000원이다.
바야흐로 여름의 절정이다. 달아오른 땅을 빗줄기가 때때로 식혀주었지만 이 비만 지나면 이제 본격적인 더위 시작이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시원한 물속에 첨벙 뛰어드는 것. 우리 지역에는 테딘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 도고파라다이스, 상록리조트 등 네 곳 워터파크가 있다. 이들 워터파크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더위를 식히는 효자노릇을 한다.
이와 더불어 규모는 작아도 시원함 가득 담은 수영장들이 하나 둘 개장, 더위와 맞설 채비를 마쳤다. 캠핑이나 자연체험 시설을 갖춘 곳은 물론, 취사가 가능해 맛있는 음식을 먹어가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물놀이와 함께 티피(인디언식 텐트)에서 캠핑의 낭만을 =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이안숲속’은 자연테마공원이다. 사계절 언제나 들러도 좋도록 대규모 자연공간에 편의시설을 갖췄다. 봄, 가을에는 지천에 널린 꽃을 보며 사람들은 넋을 잃는다.
여름에는 단연 물놀이시설이 인기다. 6월 8일(토) 개장해 8월 30일(금)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7월 27일(토)~8월 18일(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운영한다. 풍등날리기와 함께 오후 8시 숲속인형극, 오후 9시 30분 불꽃놀이 등 특별행사가 있어 오후 10시까지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티피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색다른 체험이다. 인디언식 텐트를 일컫는 티피는 4~5인용으로, 평평한 바닥에 스티로폼과 합판, 비닐장판이 깔려 이불만 준비하면 캠핑이 가능하다. 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 이안숲속의 ‘인디안 빌리지’. 티피(인디안 텐트)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물들을 직접 만지며 먹이를 줄 수 있는 ‘작은 동물원’, 허브향 가득한 ‘허브화원’, 목과 꼬리가 움직이는 공룡 15종이 모인 ‘공룡랜드’ 등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다. 이용요금은 성수기 7~8월 성인 1만1000원 소인 1만2000원으로, 입장하면 물놀이를 포함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티피 숙박은 1일 3만원이다.(문의 : 855-2008)
자연휴양림 시설 즐기며 물놀이 즐거움 만끽 =
영인산휴양림 물놀이장이은 7월 20일(토)부터 8월 25일(일)까지 운영한다. 1000㎡ 면적에 3개의 유아, 청소년, 성인 풀장과 매점,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익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인기가 많아 주말에는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입장이 힘들 경우도 많다. 올해는 휴양관내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휴양림 진입로 입구 주차장에서 25인승 셔틀버스를 물놀이장까지 운영한다. 스카이어드벤처, 스카이 포레스트 등 짜릿한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 인근에 평상이 설치돼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환경보존을 위해 취사행위는 금지다. 수영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2500원, 어른 3000원이다.(문의 : 540-2479)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금강자연휴양림도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성인 15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7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자연휴양림에 입장하면 물놀이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함께 자리하고 있는 산림박물관 금강수목원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취사행위는 금지. 준비해간 음식을 수영장 주변 평상에서 먹을 수 있다. 평상 사용료는 무료다. 7월 19일(금)부터 8월 25일(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 635-7400)
아이들 노는 동안 맛있는 음식 실컷 =
아산시 염치읍에 자리한 훼미리랜드 충무풀장은 7월 13일(토) 개장, 8월 25일(일)까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운영한다. 충무풀장은 휴대용 가스렌지를 반입, 수영장 주변에 자리를 펴고 앉아 음식을 바로 해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동안 엄마 아빠도 바쁘다.
훼미리랜드에는 열기구가 있어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다. 안전상 줄을 연결해놓고 타보는 간단한 체험만 가능하다. 풀장 이용 요금은 중학생 이상 대인 1만1000원 소인 8000원. 30인 이상 단체는 2000원 할인된다.(문의 : 544-2155)
공주시 유구읍에 자리한 석수랜드는 마곡사 계곡물을 받아 사용하는 수영장이다. 이곳도 삼겹살구이나 라면 등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다. 수영장 바로 옆에 평상을 설치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가까이 오토캠핑장을 운영, 캠핑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대인 7000원, 소인 6000원이다. 캠핑장 이용은 1일 3만원이다.(문의 : 841-9100. 무료전화 080-002-3700)
신정호야외수영장은 7월 13일(토)~8월 25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연장한다. 올해는 휴장 없이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수영장 안으로는 음식 반입 금지. 하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취사 가능한 곳을 만들어놓았다. 이용요금은 대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문의 : 540-2518)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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