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사고위험 높고 특혜의혹 일어, 상동방면 다시 2차선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특정아파트 진입로 특혜논란을 빚었던 독봉산 웰빙공원 인근 새 교차로가 다시 조성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독봉산공원 인근 교차로와 관련 27일 시와 경찰서, 건축주가 협의를 갖고 상동방면을 원래대로 2차선으로 되돌리고 청목 아델하임아파트 방면은 1차선으로 설계변경해 9월중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봉산 웰빙공원 인근에 입주 준비중인 204세대의 ''상동 아델하임’아파트측이 진입로 도로를 개설하면서 대로 2-2호 왕복4차선도로의 우회전 구간을 교차로로 바꾸고 진입로를 개설했다.
아파트측은 교차로를 만들면서 약 40m 가량의 중앙분리대 화단을 없애고 아델하임방면으로는 직진 2차선을 만들고, 상동방면은 기존 2개차로에서 1개차로로 줄였다.
이 때문에 2개 차로를 달려오던 상문동방향 차량들이 1개차로로 줄어드는 병목구간인 이곳에서 끼어들기나, 급정거를 하면서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사고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곳의 갓길에는 50~60대의 화물차량, 대형버스, 건설장비 등이 상습주차하는 곳인데다가 급커브지점이어서 운전자마다 사고위험이 높다고 한목소리다.
대동다숲 주민 김모(45)씨는 "2차로 였을 때도 직각에 가까운 급커브여서 아슬아슬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2차로를 1차로로 바꾼후 사고위험이 몇배나 높아졌다"면서 "몇세대 되지않은 고급아파트 진입로에 유리한 설계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덕 개인택시 기사는 "통행량 등을 봐서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설계여서 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면서 " "뒤늦게나마 상동방면 2차로를 확보한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거제시시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인 대로2-2호선은 아델하임 아파트를 지나 상문고등학교 인근까지까지 연장할 계획으로, 향후 도시계획도로가 완전한 모습을 갖췄을 때를 고려해 미리 2개 차선을 아파트방향으로 낸 것이라면서 특혜는 전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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